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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식이 이야기外 더 오래82

마눌에게 가끔은 [더,오래] 강인춘의 마눌님! 마눌님!(47) 마눌에게 가끔은 인간 삼식이의 본성을 보여야 한다 [일러스트 강인춘] “그래, 나, 백수, 삼식이다. 내가 원해서 허구한 날 집안에서만 주저앉아 있는 거 아니잖아? 그런 내 꼴이 인간 같지 않아 보여? 그래서 당신까지 나를 얕보는 거야?” 별것도 .. 2018. 10. 9.
삼식이를 미워하지 않았다 [더,오래] 강인춘의 마눌님! 마눌님! 마눌의 본성은 삼식이를 미워하지 않았다 [일러스트 강인춘] 삼식아, 너무 속상해하지 마! 마눌이 겉으로만 미워하는 척하는 거야. 마음속 깊은 곳에선 아직도 너에 대한 사랑은 지워지지 않았단다. 겁나니? 자! 웃어봐. 아직도 내 말을 믿지 못하니? 만.. 2018. 10. 5.
설거지 끝내는 법 백수가 완벽하게 설거지 끝내는 법 [더,오래] 강인춘의 마눌님! 마눌님!(43) [일러스트 강인춘]십수 년 전 백수, 삼식이가 된 그 날부터 마눌한테 온갖 모욕과 설움을 뒤집어쓰면서 배운 노하우가 있었다. ‘완벽하게 설거지 끝내는 법’이다. 수세미에 세제를 묻혀 닦은 그릇을 흐르는 맑.. 2018. 10. 3.
삼식이가 밉지는 않은가 보다 [더,오래] 강인춘의 마눌님! 마눌님!(45) 잡채 만들어주는 마눌님, 삼식이가 밉지는 않은가 보다 [일러스트 강인춘] 아파트 산책길 반환점을 막 도는데 “따르릉!” 스마트폰 벨이 울린다. 마눌님이다. “집에 들어올 때 목이버섯 한 팩만 사 와요!” “목이버섯? 그게 뭔데” “그냥 사서 .. 2018. 9. 25.
백수 남편의 겸연쩍은 미소에 담긴 뜻 [더,오래] 강인춘의 마눌님! 마눌님!(44) 저녁은? [일러스트 강인춘] “저…. 저녁까지 먹고 들어 올 거지?” 여고 동창생 모임이 있어 밖으로 나가려는 나에게 남편은 겸연쩍은 미소를 그리며 떠듬떠듬 묻는다. 어쩌면 저 말속에는 “아니야! 집에 와서 당신하고 같이 먹을 거야”라는 내 .. 2018. 9. 21.
삼식이’를 우리말 사전에서는 뭐라고 했을까? [더,오래] 강인춘의 마눌님! 마눌님!(46) ‘삼식이’를 우리말 사전에서는 뭐라고 했을까? [일러스트 강인춘] “여보! 우리말 사전에 ‘삼식이’를 뭐라고 했는지 알아?” “뭐라고 했는데?” “백수로써 집안에 칩거하며 세 끼를 꼬박꼬박 찾아 먹는 융통성 없는 사람이래.” “ㅠㅠㅠ...... 2018.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