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주말130 머리 하던 손으로 바위산에‘별천지’지은 남자…“저더러 미쳤대요,하하!” 머리 하던 손으로 바위산에 ‘별천지’ 지은 남자… “저더러 미쳤대요, 하하!” [아무튼, 주말 - 김성윤 기자의 공복] 이천에 복합문화공간 ‘라드라비’ 지은 살아있는 ‘미용업계 전설’ 이상일 대표 이상일씨가 패션쇼 런웨이처럼 꾸민 ‘라드라비’ 전시실을 걷고 있다. 공중에 매단 작품은 ‘인생의 나룻배’. 이씨가 자신의 인생 여정을 담은 사진을 담뱃갑에 붙여 콜라주 형식으로 만들었다. 그 뒤로 이씨의 펜슬 드로잉 작품 ‘바위와 여인’ ‘그리운 여인’ ‘고목과 여인’(왼쪽부터)이 보인다. 그는 매일 새벽 2시부터 6시간 동안 가부좌를 틀고 앉아 거대한 캔버스를 가느다란 연필선으로 채우는 작업을 한다./주민욱 영상미디어 기자 김성윤 음식전문기자 입력 2022.10.22 03:00 자동차 한 대 겨우 지나갈 수 .. 2022. 10. 22. ‘王의 숲’에서 솔향에 취하다...여주通 3인이 꼽은 여강길 여행 ‘王의 숲’에서 솔향에 취하다...여주通 3인이 꼽은 여강길 여행 입력 2022.10.15 03:00 'S'자로 유려한 곡선을 뽐내며 경기도 여주의 중심부를 지나는 남한강인 '여강'과 여강의 곡선을 잇는 듯 능선을 따라 쌓은 파사성. 파사성은 여주通 3인이 이구동성 추천한 여강길 명소다. /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여주는 인접한 이천, 원주와 다르게 아직은 시골의 정취가 많이 남아있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도시예요. 딱딱한 아스팔트나 시멘트 길보단 폭신폭신한 흙길로 이어진 시골길도 많고요. 여주를 관통하는 남한강인 ‘여강(驪江)길’을 걷다 보면 때 묻지 않은 자연, 보물 같은 풍경들과 조우할 수 있답니다. 전철인 경강선 타고 도심에서 40여 분 거리에 황금 평야와 황포돛배가 다니는 강이 있다.. 2022. 10. 15. 가난과 핍박 속에 탄생한 ‘육식의 끝판왕’… 부산을 홀렸네 가난과 핍박 속에 탄생한 ‘육식의 끝판왕’… 부산을 홀렸네 [아무튼, 주말] 자갈치시장은 어떻게 양곱창 구이 총본산 됐나 지난달 23일 찾아간 '백화양곱창'은 손님들로 북적댔다. 부산 자갈치시장 양곱창 골목에서 제일 먼저 문 연 백화양곱창에는 주인이 각각 다른 점포 11개가 입점해 있다./김종연 영상미디어 객원기자 김성윤 음식전문기자 입력 2022.10.08 03:00 달아오른 석쇠에 양곱창을 올리자 “치지직 치지직” 하며 울었다. 양곱창 표면에서 땀방울처럼 솟아난 기름이 석쇠 아래 연탄 위로 똑똑 떨어졌다. 연탄불이 “파바박” 소리를 내며 힘차게 일어났다. 시뻘건 불길이 양곱창을 덮쳤다. 희뿌연 연기와 고소한 냄새가 뭉글뭉글 피어올라 사방으로 퍼졌다. 기다란 나무 의자에 다닥다닥 붙어 앉은 손님들이 연.. 2022. 10. 8. 사람 발길 닿지 않은 곳… 한라산 속살 간직한 ‘비밀의 숲’이 열렸다 사람 발길 닿지 않은 곳… 한라산 속살 간직한 ‘비밀의 숲’이 열렸다 [아무튼, 주말] 한라산 둘레길 제6구간 시험림길 9.4㎞ 첫 개방 허윤희 기자 입력 2022.10.08 03:00 한라산 둘레길 제6구간 시험림길의 백미인 삼나무 숲 ‘하늘길’을 드론으로 촬영한 모습. 삼나무 군락 사이로 뻗은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허재성 영상미디어 객원기자 ‘걷기 천국’인 제주도에는 올레길만 있는 게 아니다. 한라산의 비경(祕境)을 간직한 ‘한라산 둘레길’도 있다. 한라산 꼭대기 백록담을 향해 수직으로 오르는 등산길이 아니라, 한라산의 허리라고 할 수 있는 해발 600~800m의 국유림 일대를 수평으로 한 바퀴 돌 수 있는 숲길이다. 2010년부터 단계별로 조성돼 현재 걸을 수 있는 코스는 모두 9개,.. 2022. 10. 8. [아무튼, 주말] 가을엔 인증샷을 찍으세요. [아무튼, 주말] 가을엔 인증샷을 찍으세요 [오종찬 기자의 Oh!컷] 오종찬 기자 입력 2022.10.01 03:00 [Oh!컷] 황화코스모스가 만개한 서울 올림픽공원 들꽃마루를 찾은 외국인 가족이 오렌지색 꽃물결 속에서 인증샷을 찍고 있다. / 오종찬 기자 오렌지색 물결로 가득 찬 꽃동산에서 어린아이에게 휴대폰을 맡긴 엄마가 코스모스에 파묻혀 우아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을 속에 푹 빠진 듯한 포즈에 아이는 연신 셔터를 눌렀다. 오솔길 끝자락에 위치한 작은 원두막 뒤로 보이는 청명한 하늘과 어우러져 한 폭의 가을 풍경화가 된다. 황화코스모스는 일반 코스모스보다 먼저 꽃이 핀다. 덕분에 군락지가 조성된 서울 올림픽공원 들꽃마루는 서울에서 일찍 가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가을꽃이 만개했다는 소.. 2022. 10. 1. 흙탕물 밥 먹는 노숙인 보고, 그는 가난한 환자들의 ‘우산’이 됐다 흙탕물 밥 먹는 노숙인 보고, 그는 가난한 환자들의 ‘우산’이 됐다 [아무튼, 주말-이옥진 기자의 진심] 노숙인 등 貧者와 함께한 22년 성천상 받은 ‘길 위의 의사’ 최영아 이옥진 기자 입력 2022.10.01 03:00 지난달 4일 서울에는 종일 장대비가 내렸다. 궂은 날씨에도 서울서북병원은 진료를 받으려는 환자들로 북적였다. 의사 최영아가 허락한 사진 촬영 시간은 채 10분도 되지 않았다. 환자들이 기다린다는 이유에서였다. “이왕 의사가 된 것, 가장 가난한 사람 곁에 있는 의사가 되고자 했다”는 이 사람. 빈곤과 질병에 신음하는 이들에겐 세상에서 가장 크고 든든한 우산이 아닐까. /장은주 영상미디어 객원기자 의사 최영아(52)의 운명은 1990년 비 오는 여름날 서울 청량리 청과시장에서 정해졌다... 2022. 10. 1.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