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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주말130

‘경무대’를 ‘청와대’로 바꾼 윤보선… 아무튼, 주말 ‘경무대’를 ‘청와대’로 바꾼 윤보선… 작명의 주역이 제 아버지랍니다 [아무튼, 주말] [김동규의 나는 꼰대로소이다] 언론인이자 서울역사가 김영상 청와대 작명에 얽힌 이야기 김동규 서울대 신경외과학 명예교수 '마음 놓고 뀌는 방귀' 저자 입력 2022.04.09 03:00 일러스트= 안병현 깔끔하게 정돈된 호젓한 도로의 중앙 분리대를 따라 줄줄이 늘어선 아름드리 은행나무가 퍽 정겨웠다. 여름에는 무성하고 짙푸른 나뭇잎만 봐도 마음이 풍성했고, 샛노랗게 물든 가을 단풍과 낙엽 진 나목에 소복이 내려앉은 눈꽃은 또 다른 풍경을 연출했다. 중·고등학교 시절 6년을 하루처럼 청와대 앞 은행나무 길을 걸어서 학교에 다녔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은행나무는 이른 아침 졸린 눈 비비며 등교하는 어린 학.. 2022. 4. 10.
[아무튼, 주말-김윤덕 기자의 사람人]’범생이 의원’에서 ‘보수의 전사’로 사회아무튼, 주말 나경원 “조국 사퇴시키니 바로 정치탄압... 내가 자식들 앞길까지 막는구나 싶더라” [아무튼, 주말-김윤덕 기자의 사람人] ’범생이 의원’에서 ‘보수의 전사’로 올해 정치 인생 20년 맞은 나경원 김윤덕 주말뉴스부장 입력 2022.04.02 03:00 정치인 나경원(59)은 중요한 일이 있는 날 초록색 정장을 입는다. 강인해 보이면서도 상대를 편안하게 해주는 ‘신념의 색’이어서다. 2019년 3월 12일,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로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던 날에도 초록색 바지 정장을 입었다. 단상에 오른 그는 미세 먼지, 최악의 실업, 세금 퍼주기, 한미 동맹 붕괴 등 수많은 실정으로 국민에게 고통을 안기고도 사과 한마디 없던 문재인 정권을 향해 맹공을 퍼붓기 시작했다. “지난 70년 위.. 2022. 4. 2.
[김황식의 풍경이 있는 세상] 3월 26일, 그 우울한 날 [김황식의 풍경이 있는 세상] 3월 26일, 그 우울한 날 [아무튼, 주말] 김황식 전 국무총리 입력 2022.04.02 03:00 흰 한복을 입은 여인과 그 무릎에 안기고 곁에 선 두 사내아이의 사진 한 장. 그 사연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안중근 의사는 1909년 10월 이토 히로부미를 제거할 계획으로 망명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하얼빈으로 떠나며 동지 정대호에게 부탁하여 진남포에 거주하는 부인 김아려 여사와 두 아들을 하얼빈으로 데려오도록 합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마지막으로 만나고 작별을 준비하고자. 그러나 이들은 의거 다음 날에야 도착하는 바람에 가족 상봉은 이루어지지 못합니다. 이들의 행적을 수상히 여긴 일본 경찰이 세 모자(母子)를 일본 영사관으로 연행해 찍은 사진입니다. 안중근 의사를 안타.. 2022. 4. 2.
용산 이전은 절대 안 된다는 억지… “우리 열이 하고 싶은 대로 해” 용산 이전은 절대 안 된다는 억지… “우리 열이 하고 싶은 대로 해” [서민의 문파타파] 文 약속했던 집무실 이전 공약 윤석열이 해준다는데 왜 반대? 서민 단국대 기생충학과 교수 입력 2022.03.26 03:00 용산 이전은 절대 안 된다는 억지… “우리 열이 하고 싶은 대로 해” 일러스트=유현호 정치인에 대해 아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 사람을 직접 만나기 힘드니, 매스컴을 통해서 추측하는 게 전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몇 년 정도 관련 기사를 접하다 보면 저 사람은 어떤 사람이구나 정도는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모 지사의 부인이 식당에서 밥을 먹는다면 ‘계산은 법카로 하겠구나’는 추측을 할 수 있지 않겠는가? 하지만 문재인 정권 사람들은 다르다. 지난 5년간 기사를 챙겨봤지만, 예측을 뛰어넘.. 2022. 3. 27.
고독한 직업 CEO… 힘들 때면 울돌목 고독한 직업 CEO… 힘들 때면 울돌목, 그 사납게 우짖던 소리를 떠올린다 [아무튼, 주말] 충무공 어머니 책도 출간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김기철 학술전문기자 입력 2022.03.19 03:00 서울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 선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그는 “이순신을 만든 것은 어머니 초계 변씨의 교육과 노력 덕분이었다”고 했다.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화장품·제약업이 주력인 한국콜마 직원들은 신입 사원 교육 때부터 이순신 얘기를 귀 따갑게 듣는다. 이순신 강의만 6시간 듣고, ‘이순신 평전’(이민웅 교수) 독후감도 쓴다. 코로나 사태 때문에 잠시 중단했지만 교육 후반엔 충무공이 한산대첩을 지휘한 통영 한산도의 제승당에 내려가 신고식을 갖는다. 이런 문화를 만든 사람은 ‘이순신 마니아’ 윤동한(7.. 2022. 3. 20.
“여자 이국종? “여자 이국종? 달리는 구급차에 중환자실 통째로 옮겼을 뿐입니다” [아무튼, 주말] [배준용 기자의 디코딩] 국내 첫 ‘달리는 중환자실’ 만든 노영선 서울대병원 임상부교수 배준용 기자 입력 2022.03.12 03:00 ‘달리는 중환자실’로 불리는 서울중증환자공공이송센터(SMICU)를 고안한 노영선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임상부교수가 서울대병원에 주차된 대형 특수 구급차 앞에 섰다. 의학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주인공 ‘채송화’와 똑같은 서울대 의대 99학번 출신인 노 교수는 “첫 인터뷰라 화장을 좀 하려고 했더니 막상 집에 화장품이 하나도 없더라”며 쑥스럽게 웃었다./주민욱 영상미디어 기자 인구 970만의 수도 서울에서는 하루 평균 16건의 심정지, 104건의 중증외상, 88건의 심혈관 응급환자가.. 2022.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