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역사) 이야기674 한 올을 붙잡고 명동 성당 종탑시계를 한 올을 붙잡고 명동 성당 종탑시계를 정오 12시 - 김세형 - -김 스테파노 추기경님의 선종을 추모하며- 선종(善終)이다 명동성당 종루에서 선한 종이 댕, 댕, 거리에 울려 퍼진다. 종이 울리자 시계 초침처럼 초조히 움직이던 도시의 물상들이 갑자기 정물들처럼 한 시각 한곳을 향해 일제히 멈춰 선다. .. 2009. 2. 21. 이거, 입이 내리 째진 짐승은 첨 보는데 ???? 항구무가(항문이) 찔레가주고 탁! 옛날에 참 어떤 새댁이 시어른한테 어렵게 말미를 좀 얻어가주고 모처럼 친정을 가는 길이래. 옛날에는 가까우나 머나 걸어 댕기는(다니는) 파(판)이라. 이른 새벽에 길을 나서잖으면 날이 저무잔(저물기) 전에 친정까지 갈 수가 없어. 그래가주고 날이 새잔(새기) 전.. 2009. 2. 19. 가지 떠난 꽃은 사람과 함께 시들었네. 가지 떠난 꽃은 사람과 함께 시들었네. ○ 충선왕(忠宣王)은 오랫동안 원(元) 나라에 머물고 있어서 정든 사람이 있었더니, 귀국하게 되자 정인(情人)이 쫓아오므로 임금이 연꽃 한 송이를 꺾어주고 이별의 정표로 하였다. 밤낮으로 임금이 그리움을 견디지 못하여 익재 이제현(益齋李齊賢)를 시켜 다.. 2009. 2. 17. 통인(通引)이 원의 뺨을 후려갈겼다. 통인(通引)이 원의 뺨을 후려갈겼다. 그만 두게! 또 그 증세가 나타나는가 보이! 옛날 한 고을에 원이 있었는데, 정사가 사납고 형벌이 혹독하므로 아랫사람들이 견디어 내지를 못했다. 하루는 수리(首吏)가 관속들을 불러 의논하기를, “자 이대로 있다간 맞아 죽고 말 테고, 내뺐다가는 법에 걸려 죽.. 2009. 2. 16. “반은 강 속에 있고 반은 뱃속에 있다.[半在江中半在船]” 태조의 함흥 주필(咸興駐蹕= 임금이 머무는 것) 함흥차사 ☞ 방석의 변이 있은 뒤에 태조가 왕위를 버리고 함흥으로 갔다. 태종이 여러 번 중사(中使)를 보내어 문안을 하였는데, 태조가 번번이 활을 버티고 기다리고 있어서 전후 여러 차례 갔던 사자가 감히 문안을 전달하지 못하였다. 성석린(成石璘).. 2009. 1. 27. 속임수로 재미를 본 사람들은..... 속임수로 재미를 본 사람들은 자만심의 덫에 걸려들지 마라 중국 어느 소도시에 잡화점이 있었는데, 가게 주인인 관씨(關氏)는 속임수와 사기에 능하여 부당한 수법으로 적잖은 돈을 긁어모았다. 하루는 낮선 손님이 찾아왔는데, 주둥이가 떨어진 차(茶) 주전자에서 눈길을 떼지 않는 것이었다. 아무.. 2009. 1. 19. 이전 1 ··· 101 102 103 104 105 106 107 ··· 1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