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 저런 아야기794 서울 ‘서서갈비’ 잠시 쉬는 곳 서울‘서서갈비’ 서서 먹으면 어때, 드럼통 연탄불에 굽는 소갈비집 줄까지 섰다 [국제신문]최원준의 음식 사람 서울 ‘서서갈비’ 서서 먹으면 어때, 드럼통 연탄불에 굽는 소갈비집 줄까지 섰다 최원준 시인·음식문화칼럼니스트 입력 : 2022-03-15 19:54:08 - 한국전쟁 후 마포·신촌서 유래 - ‘마포 종점’ 버스·택시 운전기사 - 목재상·노동자·대학생들 단골 - 바쁜 시절 서서 먹는 문화 정착 - 서울 기본 고깃값의 60~70%대 - 상추 같은 채소·식사 제공 안해 - 양념장 고추 마늘 고추장이 전부 - 불편하나 독특 ‘미래유산’ 등재 서울에는 서서 먹는 소 갈빗집이 있다. 서울 마포, 신촌 지역에 터를 잡고 영업하고 있는 ‘서서갈비 식당’을 두고 하는 말이다. 소갈비를 .. 2022. 3. 16. ?사랑방 이야기 ?사랑방 이야기 (암행어사 朴文秀 壯元及第 詩) 가난한 선비 하나가 살고 있었다. 어느 해 가을이 되었다. “나라의 경사스러운 일이 있어 특별 과거 시험을 보려고 하니 전국에 있는 젊은 인재들은 기회를 놓치지 말고 시험을 보라.” 마을 입구에 알림판이 붙었다. ‘또 한 번 도전을 해 봐?’ 조금 자신은 없었지만 선비의 마음은 벌써 한양을 향하고 있었다. 벌써 여러 번 과거 시험에 떨어졌기 때문에 몸도 마음도 지쳐 있었지만, 달리 뾰족한 수도 없었다. “그 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제발 이 번에는 과거에 급제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이렇게 간절하게 빌면서 길을 재촉했다. 과천 땅에 이르러 날이 저물었다. “벌써 날이 저물었네. 어디 하룻밤 쉬어갈만한 집이 없나? 태백서당을 다닌 이재양이라는 노.. 2022. 3. 6. 청라언덕 위의 첫사랑 이야기 청라언덕 위의 첫사랑 이야기 청라언덕은 푸를 청(靑), 담쟁이 라(蘿) 자를 써서 '푸른 담쟁이 덩굴'이란 뜻으로 당시 박태준이 다니던 대구 계성학교의 아담스관과 맥퍼슨관, 그리고 언덕에 위치한 동산의료원 선교사 사택들이 푸른 담쟁이덩굴로 휘감겨 있는 모습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동무생각’(思友)의 배경이 된 대구 동산동의 ‘청라언덕’은 대구 근대문화의 중심지다.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 치료로 유명한 대구의 이 바로 동산의료원이다. 박태준은 우리나라 현대음악의 선구자로서 1920년 동요 ‘기럭기럭 기럭이...’ 라는 ‘기러기’, 1925년 ‘24세의 나이에 ’뜸북 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의 ‘오빠생각’ , 새나라의 어린이 등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동요를 작곡했고, 1922년 그가 작곡한 우리나라 첫 가곡인.. 2022. 3. 4. ‘염장이’ 유재철 “꾹 다문 노무현의 입술, 타살 아님을 확신했죠” ‘염장이’ 유재철 “꾹 다문 노무현의 입술, 타살 아님을 확신했죠” 입력 : 2022.02.20 09:21 수정 : 2022.02.20 10:03 불법체류 노동자부터 6명의 전직 대통령까지 수천명 마지막 길 배웅 유재철씨가 지난 2월 15일 서울 은평구 사무실에서 전직 대통령들을 포함해 자신이 이승에서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 고인들의 장례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 우철훈 선임기자 유재철씨(63)는 매일 아침 6시 서울 은평구 사무실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있다. 작은 불상 앞에 촛불 3개를 켜고 향을 피운 후 기도를 한다. 그가 배웅한 고인들의 극락왕생을 위한 기도다. 그는 스스로를 ‘염장이’라 부른다. 염장이는 ‘염습(殮襲)’을 하는 사람이며, 염습은 고인을 마지막으로 목욕시키고 깨끗한 옷.. 2022. 2. 21. 내 人生 내가 스스로 찾아서 살자 내 人生 내가 스스로 찾아서 살자 只今부터라도 걷고 뛰고 山을 오르면서 젊게 산다면 人生 80에는 延長戰 20年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여든 줄 人生은 百戰老將. 山戰水戰 다 겪고 이제는 黃昏을 맞았네요. 깃발 펄럭이던 靑春은 追憶. 가슴에는 悔恨과 아픔만 남았구요. 아무리 老年의 즐거움과 餘裕를 强調해도 우리들 가슴에는 落照의 쓸쓸함이 깃들어 있습니다. 더구나 自然스런 老化現像으로 身體의 어느 部分 또는 모두가 옛날 같지가 않습니다. 三三五五 虛勿 없이-- 모인 자리에선 話題가 健康 입니다. 나의 靑春만은 永遠하리라 믿었는데, 어느 새 고개 숙인 男子의 隊列에 끼이게 됩니다. 老年은 快樂(貪慾)으로부터 버림받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惡德의 根源인 그것으로부터 解放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古代 로마의 大哲.. 2022. 2. 19. 삶의 발자취 삶의 발자취 삶의 발자취 탄생부터 죽음까지 연령별 삶의 발자취? ▶ 0세 : 수많은 정자 중에서 똘똘한 놈 하나만 난자와 랑데부하여 생명체를 만들어 간다. ▶ 1세 : 이렇게 힘들게 태어나지만, 이때는 모두 비슷하게 생겼다. (일단, 손과 발이 정상인 게 다행이다.) 남자와 여자 구분이 확실하지 않다. (생식기만 빼고는...) ▶ 2세 : 이 무렵 부모의 눈에는 누구나 자신의 새끼가 천재로 보인다. ▶ 3세 : 중국의 마지막 황제 푸이는 3세에 황제가 되었다. ▶ 4세 : 20세기 최고의 팝가수 마이클 잭슨은 4세에 가수로 데뷔해 능력을 인정받았다. ▶ 6세 : 18세기의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는 6세에 작곡을 하였다. ▶ 7세 : 아직 엄마 품이 그립지만 학교에 가야 할 나이이다. ▶ 9세 : 이 무렵 .. 2022. 2. 3. 이전 1 ··· 37 38 39 40 41 42 43 ··· 1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