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언·그리고 못 다한 이야기324 家庭(가정)이란? 家庭(가정)이란? 부부를 중심으로 그 부모 나 자녀를 포함한 집단과 그들이 살아가는 물리적 공간인 집을 포함한 생활 공동체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물고기는 물 속에 살면서 물의 고마움을 모르고, 사람은 가족과 같이 살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모른다. 소중한 것 일수록 우리는 그 존재를 잊고 사는 경우가 많다. 가정은 최고의 안식처이다. 사랑과 이해로 서로를 감싸준다. 대가없는 희생과 베풂이 가득한 곳이다. 나무의 뿌리가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그 역할까지 못보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아니된다. 1852년 4월10일 유럽 각지를 방랑하던 미국시민 *존 하워드 페인* 이 알제리에서 사망했다. 31년이 지난 뒤 군함으로 그의 유해가 본국으로 운구되어 졌다. 유해가 뉴욕에 도착하던 날 부두에는 뉴욕 시가 생긴 이래 .. 2022. 10. 5. 보석 같은 나라, 대한민국 보석 같은 나라, 대한민국 한국인은 본래 선한 품성을 가진 백의민족 (白衣民族)이었다. 우리 조상들은 작은 벌레의 생명조차도 가볍게 여기지 않았다. 뜨거운 개숫물을 마당에 버릴 때에는 이렇게 외쳤다. “워이 워이!” 물이 뜨거워 벌레들이 다칠 수 있으니 어서 피하라고 소리친 것이다. 봄에 먼 길을 떠날 때에는 오합혜(五合鞋)와 십합혜(十合鞋), 두 종류의 짚신을 봇짐에 넣고 다녔다. 십합혜는 씨줄 열 개로 촘촘하게 짠 짚신이고 오합혜는 다섯 개의 씨줄로 엉성하게 짠 짚신을 가리킨다. 행인들은 마을길을 걸을 땐 십합혜를 신고 걷다가 산길이 나오면 오합혜로 바꾸어 신었다. 벌레가 알을 까고 나오는 봄철에 벌레들이 깔려 죽지 않도록 듬성듬성 엮은 짚신을 신은 것이다. 오합혜는 십합혜보다 신발의 수명이 짧았으나.. 2022. 9. 23. **지금 과 여기 ** **지금 과 여기 ** (now . here) 합천 해인사 기둥에 연이어 걸어놓은 글판에 이런 좋은 글이 있다. “원각도량하처 (圓覺度量何處)” 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깨달음의 도량 즉 행복한 세상은 어디인가?” 라는 뜻이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은 맞은 편 기둥에 새겨져 있다. “현금생사즉시 (現今生死卽時)” “당신의 생사가 있고 당신이 발 딛고 있는 지금 이곳이다.” ''지금 살고있는 이 순간, 이곳에 충실하라.'' 는 뜻이다. 삶의 모든 순간은, 첫 순간이면서 마지막 순간이고 유일한 순간이다. 지금 이 순간은 영원할 수도 있지만,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순간이다. 평생 일만 하고 사는 바보들이 놓치고 사는 것이 지금(now, present)이다. 매 순간을 생애의 마지막인 것처럼 살아라. 과거에 .. 2022. 9. 23. 천재불용(天才不用) 천재불용(天才不用) 즉, 재주가 德을 이겨서는 안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오늘날 온갖 재주만이 넘쳐나니 걱정입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요즘 젊은 엄마들은 너 나 할것 없이 자식을 천재로 키우려고 합니다. 하지만 세상에 나가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은 천재가 아니라德이 있는 사람 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고 지도자의 위치에서 사회를.이끄는 사람은 천재가 아니라 德이 높은 사람입니다. 사람들은 천재를 부러워 하지만 천재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하지만 德은 영원합니다. 그러므로 머리 좋은 사람으로 키우기 전에.德을 좋아하고 德을 즐겨 베풀줄 아는 사람으로 키워야 할 것입니다. 공자는 천재불용(天才不用)이라하여 德없이 머리만 좋은 사람은 아무짝에도 소용이 없다고 했습니다. 이는 공자와 황택의 이야.. 2022. 9. 21. 새 벗을 사귐보다 옛정을 두터이 하라 새 벗을 사귐보다 옛정을 두터이 하라 市私恩, 不如扶公議. 結新知, 不如敦舊好. 시사은, 불여부공의. 결신지, 불여돈구호. 立榮名, 不如種隱德. 尙奇節, 不如謹庸行.입영명, 불여종은덕. 상기절, 불여근용행. 사사로이 은혜를 주고받음은 공의를 위하는 것만 같지 못하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은 옛 친구와의 정을 두텁게 하는 것만 못하다. 명성을 세우기보다는 숨은 공덕을 심는 것이 낫고 어려운 절의 보다는 평소의 행동을 삼가는 것이 낫다. --채근담【前集 110】 2022. 9. 13. 살아보니 그런대로 살아보니 그런대로 세수 남 보라고 씻는가? 머리 감으면 모자는 털어서 쓰고 싶고 목욕하면 헌 옷 입기 싫은 기 사람 마음이다. 그기 얼마나 가겠노만은 날마다 새 날로 살라꼬 아침마다 낯도 씻고 그런 거 아이가. 안 그러면 내 눈에는 보이지도 않는 낯을 왜 만날 씻겠노? 고추 모종은 아카시 핀 뒤에 심어야 된다. 배꽃 필 때 한 번은 더 추위가 있다. 뻐꾸기가 처음 울고 세 장날이 지나야 풋보리라도 베서 먹을 수 있는데 처서 지나면 솔나무 밑이 훤한다 안 카더나. 그래서 처서 전에 오는 비는 약비고, 처섯비는 사방 십리에 천 석을 까먹는다 안 카나. 나락이 피기 전에 비가 쫌 와얄 낀데 들깨는 해 뜨기 전에 털어야 꼬타리가 안 뿌사지서 일이 수월코, 참깨는 해가 나서 이슬이 말라야 꼬타리가 벌어져서 잘 털.. 2022. 8. 31. 이전 1 ··· 3 4 5 6 7 8 9 ··· 5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