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주말130 질 바이든이“뷰티풀”외친 달항아리,“신소재로 바다표현하고 자개 입혔죠” 질 바이든이 “뷰티풀” 외친 달항아리, “신소재로 바다 표현하고 자개 입혔죠” [아무튼, 주말] 45國 정상 선물 만든 달항아리 류지안 작가 이혜운 기자 입력 2023.05.20. 03:00업데이트 2023.05.20. 03:21 지난달 25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높이 50㎝ 달항아리가 탁자에 놓였다. 말갛고 깨끗한 아름다움. 그런데 흔히 보던 달항아리와는 조금 다르다. 보는 각도마다 서로 다른 색이 보석처럼 반짝인다. 자개(조개 껍데기를 썰어낸 조각)다. “아름답네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그 우아함에 감탄했다. 이 작품은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선물한 류지안 작가의 ‘더 문 화이트’다. 지난 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16층 르 살롱에 있.. 2023. 5. 20. 세상에서 가장 단단한 추모… ‘유골 다이아몬드’를 아십니까 세상에서 가장 단단한 추모… ‘유골 다이아몬드’를 아십니까 [아무튼, 주말] 새 장례 문화로 각광 ‘메모리얼 다이아몬드’ 최인준 기자 입력 2023.05.20. 03:00업데이트 2023.05.20. 06:16 사람은 죽으면 흙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누군가는 다이아로 환생한다.고인의 유골(遺骨)을 보석으로 만들어 추모하는 ‘다이아몬드장(葬)’이 새로운 장례 문화로 확산하고 있다. 화장한 유골을 납골당에 보관하거나 수목장을 하는 대신 유골에서 탄소(C) 성분을 추출한 뒤 섭씨 1400도, 1600톤의 초고온 고압 환경에서 압축해 인공적으로 다이아몬드를 제작하는 것. 이렇게 만든 다이아를 반지·목걸이 형태로 제작해 유족들이 착용하거나 원석 형태로 집에 보관한다. 수시로 고인을 추모할 수 있다는 게 장점. 죽.. 2023. 5. 20. “잠수교 패션쇼 보셨나요? 서울은 세계가 주목하는 무대, 난 세일즈맨” 사회아무튼, 주말 “잠수교 패션쇼 보셨나요? 서울은 세계가 주목하는 무대, 난 세일즈맨” [아무튼, 주말] [박돈규 기자의 2사 만루] ‘시장 한번 더’에 끌린다는 정치 인생 25년 오세훈 박돈규 주말뉴스부장 입력 2023.05.20. 03:00업데이트 2023.05.20. 10:25 서울 북촌 오르막길의 오세훈 서울시장. 기와집과 고층빌딩, 남산타워가 뒤로 보인다. 서울의 과거와 현재다. /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 서울 잠수교가 런웨이로 변신했다. 지난달 29일 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연 국내 첫 패션쇼. 산울림의 ‘아니 벌써’가 울려 퍼지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배우 정호연이 모델 출신다운 워킹으로 등장했다. 루이비통 측은 “한강은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상징적인 장소”라고 했다. 16.. 2023. 5. 20. 밤을 밝히는 연꽃 밤을 밝히는 연꽃 [아무튼, 주말] [오종찬 기자의 Oh!컷] 오종찬 기자 입력 2023.05.13. 03:00업데이트 2023.05.13. 05:54 [Oh!컷]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서울 조계사의 오색 연등이 불을 밝히자 늦은 밤까지 많은 사람이 오고 갔다. 장노출 촬영으로 5분의 시간을 한 컷에 담았다. / 오종찬 기자 어둠이 내리자 연꽃이 환해졌다. 오색 연등이 고즈넉하게 불을 밝혔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서울 조계사에 설치된 연등을 보기 위해 늦은 밤까지 많은 사람이 오고 갔다. 낮에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보는 연등도 아름답지만, 밤하늘 아래서 반짝반짝 빛나는 연등은 또 다른 세상에 들어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불교에서 연등은 ‘어둠과 번뇌를 물리치고 세상의 어두운 곳을 밝게 비춘다’는 뜻이.. 2023. 5. 14. 미군 기지 앞 아홉 살 전쟁고아, 주한미군의 30년 스승 되다 미군 기지 앞 아홉 살 전쟁고아, 주한미군의 30년 스승 되다 [아무튼, 주말] [정상혁 기자의 행각] 주한 미군에게 한국어 강의 메릴랜드大 이청자 선생 31년째 미군기지 출근 제자 1000여명 배출해 정상혁 기자 입력 2023.05.13. 03:00업데이트 2023.05.13. 06:46 지난달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 교육동 강의실에서 한국어 수업 도중 이청자씨가 환히 웃고 있다. 양옆으로 앞줄에 앉아 열심히 공부하는 주한미군 학생들의 팔이 보인다.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영어로 give and take, 한국어로는 주고받기. 서로 번갈아 가진 것을 내어주는 오랜 미풍양속. 이청자(82)씨는 30년 넘게 주한미군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부모 없이 거리에 나앉은 아홉 살 꼬마에게 내밀어 .. 2023. 5. 13. [아무튼, 주말] 어버이날에 쓰는 사모곡(思母曲) [아무튼, 주말] 어버이날에 쓰는 사모곡(思母曲) [김황식의 풍경이 있는 세상] 김황식 전 국무총리 입력 2023.05.06. 03:00 다시 어버이날을 맞습니다. 1956년부터 5월 8일이 어머니날로 지정되었으나 1973년부터 어버이날로 바뀌었습니다. 부모님을 공경하는 일에 아버지, 어머니 차별이 있어서 안 된다는 취지에서였지만 이런 일에 꼭 형평성을 따져야 하는지, 조금은 좀스럽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머니날이었던 시절 나머지 날은 모두 아버지날이라고 웃으며 넘겼습니다. 또 어머니날이라 하여 어머니만을 생각하는 자식도 없을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곳에 신(神)이 존재할 수 없기에 신은 대신 어머니를 만들어 보냈다”는 유대 금언처럼 어머니는 세상 관념으로 생각할 존재가 아닙니다. 일러스트=김영석 오래전.. 2023. 5. 6. 이전 1 2 3 4 5 6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