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주말130 칠순 여행도 미뤘다… 칠순 여행도 미뤘다… “오늘도 꼬맹이들이 내 이야기 기다리니까!” [아무튼, 주말] ‘이야기 할머니’로 새 인생 팔도에서 모인 ‘K할매’들 남정미 기자 입력 2023.03.18. 03:00업데이트 2023.03.18. 06:19 한미자(왼쪽부터), 이인수, 양인옥, 박선옥, 유명숙 ‘이야기 할머니’가 동화 읽기 전 하는 율동을 선보였다.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아이들한테 주는 것보다 받는 것이 훨씬 많다”고 했다. 올해 6월엔 이야기 할머니들이 참여하는 이야기 구연 배틀 예능도 방영된다. /조혜원 영상미디어 객원기자 “아이들에게 ‘토끼와 자라’ 이야기를 해줬더니 5살 아이들이 자기네끼리 속닥거려요. ‘야, 근데 물속에 집이 있는 거 진짜야? 이상하지 않아?’” 강원도 홍천에서 8년째 ‘이야기 할머니’로 활.. 2023. 3. 18. 새벽 3시 일 나선 79세 여인… “내 힘으로 밥 벌어 먹으니 福 아닙니까” 새벽 3시 일 나선 79세 여인… “내 힘으로 밥 벌어 먹으니 福 아닙니까” [아무튼, 주말] 노원서 강남, 수원서 서울 새벽 첫차 함께 타보니 구아모 기자 입력 2023.03.11 03:00업데이트 2023.03.11 06:11 서울 노원구 공릉역 버스정류장 앞에서 사람들이 새벽 첫차를 기다리고 있다.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언니, 오늘은 일찍 나왔네.” 오전 3시 50분, 새벽 어둠을 뚫고 첫차가 출발했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을 출발해 강남구 신논현역까지 가는 8146번 버스엔 서로 인사를 나누는 장년 여성들로 활기가 돌았다. 매일 마주치는 얼굴들이라 승객들은 누가 어디서 타고 내리는지 알고 있었다. 버스에 올라탄 사람들이 교통카드를 댈 때마다 ‘삐빅’ 소리와 함께 조조할인 요금 960원이 빠져나.. 2023. 3. 11. [아무튼, 주말] 밤이 되면 마법이 펼쳐진다 [아무튼, 주말] 밤이 되면 마법이 펼쳐진다 [오종찬 기자의 Oh!컷] 입력 2023.03.11 03:00 [Oh!컷] 울산 울주군 진하리에 위치한 작은 선 명선도 바닷가에 신비로운 불빛의 조명이 비춰지고 있다. / 오종찬 기자 울산 울주군 진하리에 위치한 작은 섬 명선도. 어둠이 내리자 바닷가에 마법 같은 장면이 펼쳐졌다. 모래사장 위로 시시각각 변하는 조명이 비춰지고 그 위로 커다란 고래 한 마리도 오고 간다. 몽환적인 풍경이 마치 영화 ‘아바타’에 나오는 한 장면 같기도 하다. 육지와 모래톱으로 연결된 명선도는 밤이 되면 신비로운 섬으로 탈바꿈한다. 곳곳에 설치된 조명과 미디어아트가 섬의 자연과 절묘하게 어우러졌다. 커다란 바위에는 빛으로 만든 폭포가 흘러내렸고, 나무 사이의 빈 공간에는 홀로그램으.. 2023. 3. 11. 외나무다리 건너 무섬마을, ‘오백빵’ 입에 물고 시장 한바퀴… 외나무다리 건너 무섬마을, ‘오백빵’ 입에 물고 시장 한바퀴… “관광 택시 한번 탈란껴?” [아무튼, 주말] 반값 택시 타고 둘러본 영주 당일치기 여행 입력 2023.03.11 03:00업데이트 2023.03.11 12:55 영주를 여행하는 젊은 층 사이에서 부석사를 능가하는 인기 여행지로 등극한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지난 3일 "'당일치기 여행을 왔다'는 김찬우씨 일행이 외나무다리를 건너며 즐거워하고 있다. / 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 코로나가 창궐하던 2년 전, 서울 청량리역과 경북 안동역을 잇는 KTX이음이 개통하면서 ‘뜻밖의 핫플’로 떠오른 도시는 소도시 영주다. 단체 관광이 부담스럽던 시기에 부석사·영주근대역사문화거리 등 주요 명소를 편히 오가는 관광 택시까지 더해지며 당일치기 여행지로 급부상.. 2023. 3. 11. [아무튼, 주말] LP판, 세월의 소리까지 듣는다 [아무튼, 주말] LP판, 세월의 소리까지 듣는다 [오종찬 기자의 Oh!컷] 오종찬 기자 입력 2023.03.04 03:00 [Oh!컷] 인천 신포동에 위치한 LP 카페 '흐르는 물'에서 안원섭 대표가 LP판을 정성스레 닦고 있다. 음악 카페 거리로 유명한 신포동에서 30년 넘게 자리를 지킨 이곳은 카페로서는 최초로 '백년가게'에 선정됐다. / 오종찬 기자 인천 신포동의 한 LP 카페. 30년이 넘는 역사만큼이나 레트로(복고) 감성이 가득했다. 수납장 가득 꽂혀 있는 LP판 5천장은 시각적으로 따뜻하게 느껴졌고, LP판이 돌기 시작하며 울려 퍼지는 미세한 잡음은 마치 ‘자 이제 곧 음악이 시작될 거야’라고 속삭이는 것처럼 매력적이었다. 흐뭇한 미소를 짓던 주인장은 “LP 레코드가 들려주는 음악의 매력은 .. 2023. 3. 4. 박정희 대통령이 4번 다녀간 백년식당 “秘法은 따로 없다,상식 지킬 뿐” 박정희 대통령이 4번 다녀간 백년식당 “秘法은 따로 없다, 상식 지킬 뿐” [아무튼, 주말-김성윤 기자의 공복] 100년 맞은 한정식집 해남 천일식당 3대째 이어가는 오현화·이화영 대표 김성윤 음식전문기자 입력 2023.03.04 03:00업데이트 2023.03.04 09:51 따뜻한 온돌 바닥에 엉덩이 붙이고 앉아 잠시 기다리자 창호문이 양옆으로 열리더니 교자상이 들어왔다. 불향 그윽한 떡갈비와 매콤한 낙지볶음, 짭조름한 보리굴비, 톡 쏘는 맛이 일품인 갓김치, 구수한 배추된장국, 남도(南道) 밥상에 빠질 수 없는 각종 젓갈 등 그야말로 상다리가 휘도록 들어찬 상이었다. 교자상을 맞든 전남 해남 ‘천일식당’ 오현화(64) 대표와 서울 ‘해남천일관’ 이화영(57) 대표는 “서울사람 입에 맞을지 모르겠다”.. 2023. 3. 4. 이전 1 ··· 3 4 5 6 7 8 9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