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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주말130

“禁女의 벽 깬 30년… 다시 태어나도 여자, 공무원이 되겠다” “禁女의 벽 깬 30년… 다시 태어나도 여자, 공무원이 되겠다” [아무튼, 주말] [김아진 기자의 밀당] ’여성 최초’만 여섯 번째 김경희 기획재정부 국장 김아진 기자 입력 2023.05.06. 03:00업데이트 2023.05.06. 08:46 기획재정부에는 여성 차관보, 여성 차관, 여성 장관이 없었다. 얼마 전까지는 여성 국장도 없었다. 김경희(54) 개발금융국장은 이곳에서 금녀(禁女)의 벽을 연파하고 있다. 사무관, 서기관, 과장, 부이사관, 심의관, 국장까지 ‘여성 최초’ 타이틀만 여섯 번째다. 2017년 복권위원회 사무처장이 됐을 때는 기재부 신설 68년 만에 첫 여성 국장 탄생이었다. 김경희 기획재정부 개발금융국장이 지난 1일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 총회가 열리는 인천 송도 컨벤시아 행사.. 2023. 5. 6.
“공부도 게임처럼 재밌게” 증명해 낸 ‘엄마’ 창업가 ​ “공부도 게임처럼 재밌게” 증명해 낸 ‘엄마’ 창업가 [아무튼, 주말] 일론 머스크도 반한 회사 ‘에누마’ 창업자 이수인 남정미 기자 입력 2023.04.29. 03:00업데이트 2023.04.29. 12:34 공부가 게임만큼 재밌을 수 있을까. 모두가 바라는 이 상상을 이수인 대표는 "세상 아무도 모르는 나만 아는 진실이 뭘까에 대해 늘 답하려고 노력했다"며 "학습이 어려운 아이들의 교육을 디지털로 정말 잘해줄 수 있다는 게 내가 찾은 답"이라고 했다. /이경호 영상미디어 기자 현실로 만든 기업이 있다. 엔씨소프트 게임 디자이너로 일했던 이수인(47)과 같은 회사 테크니컬 디렉터였던 남편 이건호(47)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만든 ‘에누마(enuma)’다. 시작은 아이를 위해서였다. ‘리니지’ 등 최.. 2023. 4. 30.
화를 부르는 호칭 ‘아줌마’… 조심하라, 60대도 발끈한다 화를 부르는 호칭 ‘아줌마’… 조심하라, 60대도 발끈한다 ​ [아무튼, 주말]​ 칼부림 야기한 말 ‘아줌마’ 대한민국 호칭을 건드리다 정상혁 기자 입력 2023.04.29. 03:00업데이트 2023.04.29. 15:57 쉿, 함부로 부르다간 베인다. “아줌마.” 익명의 여인을 격분케 하는 강력한 한마디, 지난달에는 지하철 열차 안에서 칼부림까지 야기했다. 다른 승객이 휴대폰 소리를 줄여 달라고 요구하면서 자신을 아줌마라 칭했다는 이유였다. 휘두른 회칼에 세 명이 다쳤다. 어떻게 가방에 회칼을 소지하고 있었는지 합리적 설명은 어렵지만, 지난 18일 열린 재판에서 여성은 자신의 죗값을 부인했다. “소리를 줄여 달라고 하길래 ‘아줌마 아닌데요’라고 얘기했다”며 “제가 그렇게 나쁜 사람인지 모르겠다”고 억.. 2023. 4. 30.
박정희의 매운맛, 임춘애의 헝그리 정신… 라면 60년이 대한민국 현대사 박정희의 매운맛, 임춘애의 헝그리 정신… 라면 60년이 대한민국 현대사 [아무튼, 주말] 1963년 국내 첫 탄생 라면 전국민과 함께하는 ‘환갑연’ 정상혁 기자 입력 2023.04.15. 03:00업데이트 2023.04.15. 14: ‘오무라이스 잼잼’ 등의 음식 만화로 일가를 이룬 인기 만화가 조경규(49)씨가 한국 라면 60년의 굵직한 순간을 그림으로 맛깔나게 구현했다. 라면의 역사는 곧 대한민국 현대사였다. /일러스트=조경규 “라면 먹고 갈래?” 이 말에 담긴 구애(求愛)의 속뜻을 모르면, 한국인을 이해한다고 할 수 없다. “넷플릭스 보고 갈래?”(미국)보다 정겹고 “가려운데 좀 긁어줄래?”(홍콩)보다 간접적이며 “새벽에 같이 커피 마실래?”(일본)보다 푸근한 사랑의 대사. 양은 냄비에서 목구멍을 .. 2023. 4. 15.
[아무튼, 주말] 아름다운 순간은 너무 짧다 [아무튼, 주말] 아름다운 순간은 너무 짧다 [오종찬 기자의 Oh!컷] 오종찬 기자 입력 2023.04.08. 03:00 ​ [Oh!컷] 벚꽃 캠퍼스로 유명한 서울 경희대학교에서 수명을 다해 색깔이 짙어진 벚꽃잎이 하나 둘 떨어지고 있다. / 오종찬 기자 팝콘 터지듯 거리에 벚꽃이 만개한 지 며칠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벌써 벚꽃이 지기 시작했다. 캠퍼스 벚꽃으로 유명한 서울 경희대학교에도 수명을 다해 색깔이 짙어진 벚꽃잎이 하나둘 떨어지고 나무에는 푸른 새싹이 돋아났다. 학생들은 햇살이 비치는 계단에 앉아 이 광경을 바라보며 봄의 끝자락을 눈에 담았다. 아름다운 순간은 유독 짧게 느껴진다. 올해는 따뜻해진 봄 날씨 때문에 예년보다 2주 먼저 벚꽃이 만개했다. 빠른 개화에 상춘객들은 서둘러 ‘벚꽃런’에.. 2023. 4. 8.
장자도·선유도·무녀도… 대장봉에 오르니 63개의 섬이 말을 걸어왔다 장자도·선유도·무녀도… 대장봉에 오르니 63개의 섬이 말을 걸어왔다 [아무튼, 주말] CNN ‘아시아 숨은 명소’ 군산 고군산군도의 재발견 박근희 기자 입력 2023.04.08. 03:00업데이트 2023.04.08. 08:03 지난 2일 고군산군도 대장봉 정상에 오른 외국인 관광객들은 "spectacular landscape(멋진 풍경)!"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대장봉 아래 펜션 주인은 "섬을 찾는 외국인 대부분이 대장봉에 오른다"고 전했다. /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한국 서해안에서 63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이곳은 잔잔한 물속에 흩어져 있는 초록빛 언덕들이 주는 전망이 그림 같다. (중략) 세계에서 가장 긴 방파제와 다리는 섬을 본토(육지)와 연결해 바퀴로 여행하는 이들에게 특히 매력적인 목적지다.. 2023.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