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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소리190

사랑하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하는 것은 마주앉아 있는 당신에게 예쁜 추억을 선물하는 것입니다. 동화 속 주인공처럼 감미로운 노랫말처럼 늘 당신과 함께하는 일입니다. 햇살 좋은 어느 날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에 당신은 햇님이 되고 나무가 되고 산과 들이 됩니다. 조금의 배려가 조금의 관심이 사랑을 만들고 그 사랑을 키워갑니다. 서로에게 좋은 것만 주고 싶고 서로를 바라보는 눈에는 늘 안스러운 것이 사랑입니다. 진실되고 믿음직스럽게 마음이 마음에게 말을 합니다. 서로를 위해 노력하고 서로를 위해 평생을 아끼며 그렇게 이 사랑을 예쁘게 지켜나가요...♥ 2023. 3. 21.
[새벽 2 시에 생각나는 사람] [새벽 2 시에 생각나는 사람] 어디서 무엇을 하든 늘 결정적인 순간에 기억 속에 머물러 손을 잡아주는 허물없는 우리가 되었으면 해요. 바쁘다는 핑계로 외면하지 말고 손 내밀면 밝게 웃는 마음으로 여백을 채워주는 존재가 되었으면 해요. 시간이라는 것이 우리 마음에 허락하면 얼마든지 만들어지니까요. 손 내밀면 웃으며 여백을 만들어 주고 누군가를 위해서 며칠을 앓아도 괜찮을 만큼 가까운 사이가 되었으면 해요. 서로 사랑하는 사이에도 가끔은 하지 못하는 말들이 더러는 있다고 하지만 우리는 아픔도 함께 나누었으면 해요. 뚱한 표정으로 쉽게 말하지 못하고 마음 한켠에 담아두는 날카로운 언어들이 가슴 끝에 매달려 우리를 힘들게 할지 모르니까요. - 김정한 - - 새벽 2시에 생각나는 사람중에서 2023. 3. 13.
"철학서는 혼자 읽고 역사서는 함께 읽으라" [한국경제신문][고두현의 문화살롱] "철학서는 혼자 읽고 역사서는 함께 읽으라" 고두현 논설위원 입력2023.01.31 17:59 수정2023.02.01 00:20 ■ '유몽영'의 재발견 ​ 비운의 청나라 문인이 쓴 잠언집 겨울에는 經書, 봄기운에는 文集 ​ 말은 멋있지만 쓸쓸한 일도 많아 가장 애잔한 소리는 "꽃 사세요" ​ 고두현 논설위원 일러스트=추덕영 기자 독서 모임을 준비할 때마다 고민이 앞선다. 이맘때 읽기에 알맞은 책은 뭘까. 계절별로 읽기 좋은 책이 따로 있기는 할까. 굳이 함께 모여서 읽을 필요가 있을까…. 약 330년 전 청나라 장조(張潮)의 소품 잠언집 에서 몇 가지 답을 발견했다. 장조가 첫머리에 제시한 지침부터 흥미롭다. ​ “경서(經書)를 읽기에는 겨울이 좋으니, 정신을 집중할 .. 2023. 2. 8.
서로 기대어 도움주며 살아요 서로 기대어 도움주며 살아요 씨앗은 흙을 만나야 싹이 트고, 고기는 물우리 만나야 숨을 쉬고, 사람은 사람다운 사람을 만나야 행복하고, 맹수들은 산이 깊어야 하고, 지렁이는 흙이 있어야 살고, 또한 나무는 썩은 흙이 있어야 뿌리를 깊이 내릴 수 있고, 이렇듯 만남이 인연의 끈이 됩니다. 우리 서로 서로 기대어 도움 주며 살아요. 니것 내 것 따지지 말고 받는 즐거움은 주는 이가 있어야 하니 먼저 줘 보래요. 받을 사람은 받고, 주는 사람은 주는 것이 인생이지요. 주고 받을 이가 옆에 있음이 행복이고요. 아무리 좋은 말도 3일이요. 나쁜 말도 3일이려니. 3초만 생각해 봐도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사람은 다 안답니다. 우리 서로 3초만 더 생각해 보면 사람이 그리워지고 사랑하게 되겠지요. 나이가 들어감에 사.. 2023. 2. 7.
"벼락부자"의 유래 "벼락부자"의 유래 조실부모하고 친척집을 전전하던 순둥이는 부모가 남긴 논 서 마지기 문서를 들고 외삼촌 집으로 들어갔다...! 변변치 못한 외삼촌이란 인간은 허구한 날 투전판을 쏘다니더니 금쪽같은 순둥이의 논 서 마지기를 날려버렸다...! 열일곱이 된 순둥이는 외삼촌 집을 나와 오씨네 머슴으로 들어갔다...! 법 없이도 살아갈 착한 순둥이를 모진 세상은 끊임없이 등쳐먹었다...! 머슴으로 죽어라 일을 해서 계약한 3년이 꽉 차자 오씨는 이런저런 핑계로 새경을 반으로 깎아버렸다...! 사람들은 사또에게 고발하라고 했지만 순둥이는 관가로 가다가 발걸음을 돌려 주막집에서 술을 퍼마시고 분을 삭였다...! 반밖에 못 받았지만 그 새경으로 나지막한 둔덕산을 하나 샀다...! 골짜기에 한 칸짜리 초가집을 짓고 밤.. 2023. 2. 6.
입춘대길 건양다경 立春大吉 建陽多慶 입춘대길 건양다경 立春大吉 建陽多慶 ​ 입춘대길 立春大吉 立- 설 립 春- 봄 춘 大- 큰 대 吉- 길할 길 ▶뜻풀이: 봄을 맞아 길한 운을 기원함. ​ 건양다경 建陽多慶 建- 세울 건 陽- 햇볕 양 多- 많을 다 慶- 경사 경 ▶뜻풀이: 맑은 날이 많고 좋은 일과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라고 기원함. ​ ​ 봄은 새 생명이 싹이 트니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기도 해요. 해서 입춘을 연초로 보기도 하지요. 이때 콩을 방이나 문에 뿌려 귀신을 쫓아 새해를 맞는다고 하네요. 새해는 모든 것이 새로운것이니 몸도 마음도 깨끗이하고 이날을 맞아 새옷을 입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해요~^^ ​ © meisi_style, 출처 Unsplash 어렸을 때에는 설날만 손꼽아 기다렸어요. 새옷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지.. 2023.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