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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역사) 이야기674

교만이 하늘을..... 교만이 하늘을 찌르더니 이준민(李俊民)이 이조 참판으로, 허봉(許篈)이 이조 좌랑(정6풍의 낮은 관리였으나 관리 임용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했음)으로 있을 때의 일이다. 어떤 고관이 선조의 시호를 받고 이를 경하하는 연회를 베풀자, 조정의 모든 관원들이 여기에 참석했다. 어느덧 해가 기.. 2008. 10. 19.
도로 보내라는 행운???? 고경명(高敬命)의 저승 경험 조선 선조 임금 시절 고경명이 순창(淳昌) 군수로 나갔을 때의 이야기이다. 고경명이 업무를 보다가 갑자기 병을 얻어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곧 사람들이 만져보니 벌써 명이 끊어져 숨을 쉬지 않는데, 오직 가슴 부분만이 따뜻하여 식지 않았다. 그래서 두고 보았더니 하.. 2008. 10. 14.
종이쪽지에 붙은 우리 집 풀을 주시요 종이쪽지에 붙은 우리집 풀을 주시오 청주와 충주 꼼바리(膏) 세상에서는 속칭 인색한 사람을 '고(膏)'라고 한다. 충청도 충주(忠州)에는 널리 인색한 사람으로 소문이 난 꼼바리 한 사람이 있었다. 그래서 청주 지방을 대표하는 꼼바리 한 사람이 더욱더 인색하게 되기 위해, 그 기술을 한 수 배우려고 .. 2008. 10. 3.
군신의 의리가 있을 뿐이다. 홍언충(洪彦忠1473~1508) 홍언충은 자는 직경(直卿)이며, 호는 우암(寓菴)이요, 본관은 부계(缶溪)이다. 대제학 귀달(貴達)의 둘째 아들로서 을묘년에 문과에 올라 호당(湖堂)에 뽑혀 들어갔다. 벼슬은 교리에 이르렀다. ○ 17세 때에 ‘병상구부(病顙駒賦)’ 를 지어 세상에 이름이 알려졌다. 일찍 .. 2008. 9. 16.
율곡(栗谷)이라는 호(號)가 생긴 사연 ~율곡(栗谷)이라는 호(號)가 생긴 사연~ 율곡이 다섯 살 무렵, 외할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강릉에서 성장하고 있던 율곡에게 어느 날 스님 한 사람이 찾아온다. 이집 저집 돌아다니면서 탁발을 하고 있던 스님에게 외할머니 이씨는 얼른 광으로 가서 쌀 한 되를 퍼서 스님에게 시주하였다고 한다. .. 2008. 9. 10.
대장부가 아내 하나 못 먹여 사나이 대장부가 아내 하나 못 먹여 이위경(李偉卿)의 쓰라린 절규 광해군이 임금으로 있을 때, 권력을 쥐고 있던 이이첨(李爾瞻) 일파에 의해 선조 계비(繼妃) 인목대비를 폐하여야 한다는 폐모론이 크게 외쳐지고 있을 무렵, 이위경은 성균관 유생으로 있으면서 폐모론을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 2008.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