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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역사) 이야기674

등 따습고 배 부르자 인정은 떠나고...... 먹고 놀고 사는 데에는 나름대로 양식과 문화가 있게 마련이다. 가난함에 오히려 너그러움과 질박함이 있고 여유로움에 오히려 각박하고 사치가 물을 흐릴 수도 있다. 생활문화는 이처럼 다양한 얼굴을 하고 그 시대를 증언한다. 세월에 따라 진화한다고 하지만 반드시 순기능 쪽으로만 가는 건 아니.. 2008. 6. 13.
조선왕조 인조 조선왕조 제16대 인조 능양군의 무력정변의 배경 인빈 김 씨와 그녀의 소생들을 총애했던 선조였지만 임진왜란과 그밖의 여러가 지 이유로 광해군에게 세자자리에서 밀린 인빈김씨와 그녀의 소생들 은 항상 불만을 갖고있었다. 후에 광해군이 왕권강화 차원에서 그녀 의 소생중에 가장 위험한 존재로.. 2008. 6. 10.
경주의 일곱 가지 수수께끼 경주의 일곱 가지 수수께끼 첫째: 동도(東都= 경주)의 옥피리는 문경새재를 넘으면 소리가 나지 않는다. 둘째: 안압지의 부초는 연못의 수위에 따라 오르내리면서 항상 가라앉지 않는다. 셋째: 백률사(栢栗寺)의 순송(笋松= 새로 나오는 가지)은 가지를 잘라내도 움이 튼다. 넷째: 매월당의 북향.. 2008. 6. 8.
제비의 하소연 제비의 하소연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와 진흙을 물기 시작하면 따뜻한 봄날이 시작된다. 언 땅이 풀리고, 집집 처마마다 재잘대는 소리가 시끄럽다. 지난 해 찾았던 집을 다시 찾아 주면 그것이 고맙고, 새로운 제비가 찾아오면 그것이 또 반갑다. 청나라 때 장조(張潮)는 《유몽영(幽夢影)》이란 책에.. 2008. 6. 4.
조선 왕조 연산군 조선왕조 제10 대 연산군 폐비사건의 배경과 윤씨 의 사약 한 때 성종의 총애를 독차지 했던 왕비 윤씨는 성종이 다른 여자들과 밤을 보내는 일이 잦자 왕 주위의 후궁들을 독살할 요량으로 비상을 숨겨두었다가 발각되고 말았다. 이 때문에 그녀는 빈으로 강등될 지경 에 처하게 되었으나 성종의 배려.. 2008. 6. 1.
돌이든 주머니 ○ 옛날에 한 처녀가 있었는데 중매하는 사람이 많았다. 어떤 이는 문장에 능하다 하고, 어떤 이는 활쏘기와 말 타기를 잘한다 하고, 어떤 이는 못가에 좋은 밭 수십 이랑이 있다 하고, 어떤 이는 양기가 왕성하여 돌이 든 주머니를 거기에 매달고 휘두르면 머리를 넘긴다 하였다. 처녀가 시를 지어 그 .. 2008.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