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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역사) 이야기674

신의 정원 조선 왕릉⑧ 신의 정원 조선 왕릉⑧ 恨과 눈물 서린 단종애사 세자 묘 형식의 능침 단종의 장릉 이창환 상지영서대 조경학과 교수 55hansong@naver.com 사진 제공·문화재청, 서헌강, 이창환 입력2010-05-03 11:30:00 2010년 735 호 조선 왕릉은 현재 북한에 있는 2기를 제외하고 대부분 도성인 한양을 중심으로 반경 4~40km에 조영됐다. 그러나 조선 제6대 임금인 단종(1441~1457)이 잠든 장릉(莊陵)은 유일하게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산133-1번지에 있다. 이곳은 산으로 겹겹이 둘러싸인 오지로 면적이 356만3000㎡(107여 만 평)이며, 완충지역까지 포함하면 437만4000㎡에 이르는 광활한 땅이다. 단종이 왜 이처럼 먼 곳까지 와서 묻혔는지는 ‘단종애사(端宗哀史)’라고.. 2022. 4. 3.
가까이서 본 인간 육영수 ① 陸여사 지시로 쌀가마 들고 철거민촌 찾아갔더니 가까이서 본 인간 육영수 ① 陸여사 지시로 쌀가마 들고 철거민촌 찾아갔더니… 박정희를 다시 본다 2022. 2. 8. 21:35 육영수(陸英修·1925~1974) 여사. 1974년 8월 15일 현직 대통령 부인으로 북한의 흉탄에 49세의 짧은 생애를 마친 지 올해로 만 40년의 세월이 흘렀다. 많은 이들은 아직도 그 분의 고결한 생애를 기억하고 있다. 나는 젊은이들로부터 가끔 이런 질문을 받는다. "육 여사에 대한 비판적인 글이나 말을 어디에서도 보고 들은 일이 없다. 육 여사는 진정 어떤 분이었나?" 나는 내가 겪은 사소한 일들을 통해 인간 육영수의 편린을 소개하는 것으로 답을 대신하려고 한다. 서투른 솜씨로나마 나는 당시를 다음과 같이 추억한다./필자 아카시아 꽃과 할머니 북한에서 만난 북녘 동포들에.. 2022. 4. 3.
신의 정원 조선 왕릉⑦ 신의 정원 조선 왕릉⑦ 무지개가 잡아준 왕릉터 우상좌하, 우왕좌비 배치(왕은 오른쪽, 왕비는 왼쪽) 문종과 현덕왕후의 현릉 이창환 상지영서대 조경학과 교수 55hansong@naver.com 사진 제공·문화재청, 서헌강, 이창환 입력2010-04-26 17:37:00 2010년 734 호 ‘국조오례의’ 양식을 따른 현존하는 최고의 왕릉인 문종의 능침. 현릉(顯陵)은 조선 제5대 문종(文宗, 1414~1452)과 단종의 어머니 현덕왕후(顯德王后, 1418~1441)의 능으로 동원이강(同原異岡)형이다. 현릉은 구리시 인창동 산2-1번지의 동구릉지역 건원릉(健元陵)의 동남측 언덕에 있다. 서측 구릉에 병풍석으로 조성된 것이 문종의 능이고, 동측 언덕의 난간석 봉분이 현덕왕후의 능이다. 이는 우상좌하(右上左下).. 2022. 4. 2.
박영규의 지식카페 - ⑦ 王들의 환관 관리 Ⅱ 성종, 환관에도 종1품 벼슬 ‘파격’… 연산군은 ‘복종 아니면 죽음’ 강요 기사입력 2022.04.01. 오전 10:41 ​ ​ ■ 박영규의 지식카페 - ⑦ 王들의 환관 관리 Ⅱ ​ 중종때 다시 인간적 대우 해주니 ‘일탈 환관’도 늘어… 명종 시절 박한종은 윤원형 등에 업고 조정 쥐락펴락 ​ 선조, 왜란때 자신을 지켜준 환관들에 후한 대접… 광해군도 노골적 두둔하자 곳곳서 잡음 ​ 세조 대에 권세를 누렸던 환관들은 예종 대에도 한껏 영화를 누렸다. 예종의 치세는 불과 1년 남짓한 데 이 짧은 기간 동안 무려 7명의 환관이 군의 칭호를 얻었다. 단종 대에 엄자치와 전균이 봉군되었다가 취소된 이래 세조가 전균을 다시 봉군한 것이 유일하게 환관에게 내린 군호였다. 전균을 봉군한 전례를 남긴 세조 때문에 예종 .. 2022. 4. 1.
수상한 ‘만인산 성명’ 역사와 현실 수상한 ‘만인산 성명’ 장유승 단국대 동양학연구원 연구교수 입력 : 2022.03.31 03:00 수정 : 2022.03.31 03:04 때는 구한말. 소격동 한 주사는 이 판서에게 줄을 대어 밀양군수에 임명된다. 무능력자가 관직에 오르면 결과는 뻔하다. 재정은 파탄지경, 군민의 원성은 하늘을 찔렀다. 임기가 끝나가자 한 주사는 유임을 위해 여론을 조작한다. 신문을 이용해 자신을 청백리로 포장하고 시정잡배를 동원해 ‘만인산’을 만들게 한다. 장유승 단국대 동양학연구원 연구교수 만인산은 1만 명의 이름을 적어넣은 양산이다. 선정을 베푼 지방관에게 백성이 자발적으로 만들어주는 일종의 기념품이다. 한 주사는 싫다는 백성을 협박해 만든 만인산을 이 판서에게 보여준다. 이 판서는 유능한 인재를 알아본.. 2022. 3. 31.
신의 정원 조선 왕릉⑥ 신의 정원 조선 왕릉⑥ 왕과 왕비 혼령 이동 조선왕조 최초의 합장릉 세종과 소헌왕후의 영릉 이창환 상지영서대 조경학과 교수 55hansong@naver.com 사진 제공·문화재청, 서헌강, 이창환 입력2010-04-20 15:27:00 2010년 733 호 영릉의 전경, 멀리 주산인 북성산이 보인다. 이런 형국을 회룡고조형이라 한다. 경기도 여주군에 있는 영릉(英陵)은 조선 제4대 왕 세종(世宗, 1397~1450)과 정비 소헌왕후(昭憲王后, 1395~1446) 심씨의 능으로, 조선시대 최초의 합장릉이다. 세종은 1397년 5월 15일 태종과 원경왕후의 셋째 아들로 태어나 이름은 도(), 자는 원정(元正)이며 1408년(태종 8) 충녕군에 봉해졌다. 만백성의 스승인 세종이 태어난 날을 기려 ‘스승의 날’.. 2022. 3.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