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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 저런 아야기772

강형구 작가의 야설천하(野說天下) <제4화>기생 소백주 (55)혼인식 <제4화>기생 소백주 (56)수캐골 강형구 작가의 야설천하(野說天下) 기생 소백주 (55)혼인식 입력 2021. 01. 11. 17: 03 그림/이미애(삽화가) 점잖은 체면에 홍진사는 아들을 잘못 둔 죄로 이웃들에게 사과를 하고 가슴앓이를 하는 것이었다. ​ 그럴 때마다 아들 홍수개를 붙잡아 놓고 타이르고 훈계를 했다. 홍수개는 아버지의 말을 듣고는 다시는 그러지 않겠노라고 다짐을 했으나 말짱 그때뿐이었다. ​ 그러던 어느 날 홍수개가 이웃집 아이를 때려 코피가 줄줄 흐르는 것이었다. 그래도 그 아이의 농사 짓는 가난한 부모는 홍진사를 보고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오히려 자신의 아들을 나무라는 것이었다, ​ 그때 홍진사는 아들 홍수개를 붙들어 와서는 자기 집 커다란 기와집 기둥을 품에 안게 하고는 종아리를 걷고 회초리질을 했다. ​ “이.. 2023. 6. 2.
청각장애인들 “마스크 벗으니 말이 보여… 일상 회복” 청각장애인들 “마스크 벗으니 말이 보여… 일상 회복” 이승우 기자 , 최원영 기자 입력 2023-06-02 03:00업데이트 2023-06-02 04:24 수화 대신 상대 입모양 보고 대화 마스크 착용으로 의사 소통 막혀 강의 못들어 휴학-직장선 업무 차질 “이젠 소통 가능… 운동모임 등 재개”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헬스장에서 청각장애인 운동 모임 회원들이 어깨동무를 하고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최근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로 의사소통이 원활해지고 대면 모임이 재개되면서 청각장애인들도 일상 회복을 실감하는 모습이다. 사회복지단체 사랑의달팽이 제공 “마스크를 써야 했을 땐 헬스장 트레이너 입 모양이 안 보여서 대충 알아듣는 척할 수밖에 없었어요. 이젠 정확하게 이해하고 동작을 소화할 수 있습.. 2023. 6. 2.
구급차 1시간 탈 뻔…인구 12만 도시, 유일한 산부인과 '기사회생' 구급차 1시간 탈 뻔…인구 12만 도시, 유일한 산부인과 '기사회생' 중앙일보 입력 2023.06.01 11:45 업데이트 2023.06.01 12:48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최근 보건복지부의 '2023년 분만 취약지 지원사업'에 선정된 경남 통영에 있는 '통영자모산부인과'. [사진 경남도] 신생아 3명 중 2명 태어난 그 병원 경남 통영시 무전동 통영자모산부인과. 지난해 통영 출생아 402명 중 259명(64.4%)이 여기서 태어났다. 3명 중 2명꼴이다. 인구 12만 통영에서 분만이 가능한 유일한 산부인과로, 임산부가 몰렸다. 하지만 최근까지 이 산부인과는 경영난과 의료인력 부족으로 문 닫을 위기에 놓여 있었다. 2012년 1551명이었던 통영 출생아 수가 최근 10년 새 25% 수준으로 하락, 분만.. 2023. 6. 1.
[남도일보] 강형구 작가의 야설천하(野說天下) <제4화>기생 소백주 (53)이별주 <제4화>기생 소백주 (54)홍수개 [남도일보] 강형구 작가의 야설천하(野說天下) 기생 소백주 (53)이별주 입력 2021. 01. 07. 18: 29 그림/김리라(성균관대 미술학부 졸업) “서방님, 그렇다면 고향으로 떠나시겠다는 것입니까?” ​ 소백주는 화들짝 놀라 잠자리에서 일어나 앉으며 놀란 토끼눈을 뜨고 말했다. ​ “그렇습니다. 이곳에서 나만 좋자고 있었던 것이 그새 삼년이나 되어버렸군요. 사람이라면 이렇게 혼자만 좋자고 식구들을 내팽개치는 짓은 절대로 해서는 아니 될 일이었는데 말입니다.” ​ 김선비는 작정한 듯 소백주에게 말했다. ​ “그렇다면 서방님, 다시 오시는 것입니까?” ​ 소백주가 물었다. ​ “고향에 처자식이 있는 몸이니 가면 어찌 쉬이 올 수 있겠습니까! 다음에 혹여 한양이라도 가는 길이 있으면 반드시 내 다시 들.. 2023. 5. 31.
강형구 작가의 야설천하(野說天下)51/52 강형구 작가의 야설천하(野說天下) 기생 소백주 (51)천생연분 임력 2021. 01. 05 18: 33 그림/김리라(성균관대 미술학부 졸업) 땀범벅이 된 둘은 날숨을 토하고 어둠 속에 앉아 자리끼로 윗목에 놓아둔 물을 벌컥벌컥 번갈아가며 들이켰다. 그리고는 이불속에 들어 서로를 끌어안고 누웠다. ​ “서방님은 어디서 사시는 분이기에 이제야 나타나신 건가요?” ​ 소백주가 김선비의 품에 안겨 속삭였다. ​ “부인, 내 고향은 경상도 상주지요.” ​ “그래요. 그런데 이 먼 수원 땅을 어떻게 해서 오시게 되었나요?” ​ 하룻밤 수많은 격정의 순간이 지나가고 이제야 비로소 김선비의 신상이 궁금하였던지 소백주는 지나온 내력을 묻는 것이었다. ​ “으음!...... 내 본시 글 읽는 서생으로 과거에 급제하기 위하.. 2023. 5. 30.
[단독]1,545,380원 낙찰...'거제 거북선' 이 돈에 산 이유 있었다 [단독]1,545,380원 낙찰...'거제 거북선' 이 돈에 산 이유 있었다 중앙일보 입력 2023.05.25 14:34 업데이트 2023.05.25 14:50 안대훈 기자 구독 16억원 세금을 들여 만든 경남 거제 '임진란 거북선 1호'. 거제시 조선해양문화관 야외광장에 전시된 이 거북선은 최근 154만원에 낙찰됐다. 뉴스1 경남 거제에 있던 거북선 경매를 놓고 헐값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거북선 낙찰자는 "낙찰가 154만원은 이순신 탄신일과 관련 있다"고 했다. 거북선 낙찰자 A씨(60대)는 지난 24일 중앙일보와 전화 인터뷰에서 “(낙찰가 때문에) 거북선이 조롱거리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간 언론 노출을 꺼리던 A씨가 입찰 참여 이유와 향후 활용 계획을 직접 밝힌 건 .. 2023.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