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환 外 시간여행·문학 기행기75 김포, 강화도 김시덕의 이 길을 따라가면 3000번 버스 타고 김포, 강화도로 시간여행을 떠나다 입력 2021.04.10 11:00 김시덕문헌학자 편집자주 도시는 생명이다. 형성되고 성장하고 쇠락하고 다시 탄생하는 생로병사의 과정을 겪는다. 우리는 그 도시 안에서 매일매일 살아가고 있다. 과연 우리에게 도시란 무엇일까, 도시의 주인은 누구일까. 문헌학자 김시덕 교수가 도시의 의미를 새롭게 던져준다. 48번 국도변: 신촌-양천-김포-강화도 오늘은 김포버스 3000번을 타고 서울시의 한강 서북쪽 신촌부터 한강 서남쪽 양천・강서, 김포시 그리고 강화도 동북쪽의 강화군 강화읍까지 살펴본다. 서울 신촌의 3000번 버스 정류장에 세워진 안내판 한국전쟁 이전 배타고 건너던 길 한강을 건너면서 대략 국도48번과 겹치는 이 코스는 .. 2021. 10. 24. 한탄강물 위 철원 한탄강물 위 거닐며 가을 만끽…물윗길 23일 개통 국민일보 입력 : 2021-10-24 12:01 지난 23일 개통한 강원도 철원군 한탄강 물윗길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주상절리를 감상하고 있다. 철원군 제공 “한탄강 물 위를 걸으며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세요.” 강원도 철원군 한탄강 물 위에 부교를 띄워 만든 트레킹 코스인 ‘한탄강 물윗길’이 지난 23일 개통됐다. ‘한탄강 물윗길’은 태봉대교에서 은하수교(송대소), 마당바위, 고석정, 순담으로 이어지는 8㎞ 길이의 트레킹 코스다. 물윗길은 2.4㎞, 강변을 걷는 강변길은 5.6㎞로 조성된다. 이번에 개통한 곳은 태봉대교에서 송대교를 연결하는 송대소 구간 450m다. 송대소는 철원 9경 중 하나다. 화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지표면에 흘러내리다.. 2021. 10. 24. 영화 단체 관람 [김명환의 시간여행] (61) 전교생이 함께했던 '영화 단체 관람'… 정부, "유신이념 고취 영화 보여줘라" 발행일 : 2017.03.15 / 여론/독자 A32 면 ▲ 종이신문보기1963년 4월 12일 오후, 전쟁 기록영화 '가미까제 특공대'를 상영 중이던 서울 대한극장의 객석이 스크린 못잖은 '전쟁터'가 됐다. 극장 측이 3개 학교의 단체 관람 학생들을 한꺼번에 밀어 넣어 대혼란이 빚어진 것이다. 일반 관객까지 마구 입장시켜 객석 2000여 석의 2배 가까이 되는 사람들이 뒤엉켰다. 영화가 시작됐는데도 어둠 속에서 헤매며 자리를 못 잡은 어린이들의 고함 소리가 끊이지 않아 초반 20분가량은 영화 음향이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 혼란 속에 남학생 한 명이 3층에서 2층으로 떨어져 중상을 입는 사고까지 났다.. 2021. 10. 12. 여고생 펜팔' 파월 장병 첫 번째 樂 '여고생 펜팔'… 1970년대 펜팔업체는 '짝짓기' 전문 1972년 1월 28일 오전 서울 어느 다방에서 폭발물이 터져 아수라장이 됐다.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현역 군인이 애인의 이별 통보에 분노해 저지른 짓이었다. 군인은 베트남 참전 시절 몇 년간 편지를 나누다 '장래'까지 약속했던 여성을 귀국 후 처음 대면했으나, 얼마 못 가 여자가 연락을 끊자 일을 저질렀다. 여성은 실제 만나본 남자가 편지에서 밝혔던 멋진 모습과는 너무 다르자 배신감을 못 이겨 떠난 것이었다(조선일보 1972년 1월 29일자). 1960년대 초부터 20여년간 국민적 붐을 이뤘던 '펜팔(pen pal)'이 빚어낸 비극이었다. ▲ 1970~1980년대 펜팔 중개업체가 신문, 잡지에 낸 광고들... 2021. 10. 5. 3000만이 흥분한 60년대 프로레슬링 3000만이 흥분한 60년대 프로레슬링… 대통령, 중계 보려 정치 회동도 늦춰 1964년 2월 중순, 박정희 대통령과 김종필 공화당 의장, 이만섭 의원 등이 가지려던 만찬 회동이 시작 직전 갑자기 1시간 연기됐다. "한·일 프로레슬링 중계부터 보고 난 뒤에 하자"는 박 대통령의 돌발 제안에 따른 것. 박 대통령은 1965년 8월 11일 밤, 정권의 명운이 걸린 한·일협정 비준을 놓고 국회에서 여야 대치가 극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던 순간에도 청와대에서 김일과 일본 선수의 프로레슬링 중계를 보고 있었다. 그날 밤 김일이 이기자 대통령은 바로 전화를 걸었다. "김 선수야? 나 대통령인데, 참 잘 싸웠어! 어디 다친 데는 없어?" (동아일보 1965년 8월 12일 자) 한국 프로레슬링의 전성기는 박정희 대통령 .. 2021. 10. 1. 수인선(水仁線)협궤 열차길(추억을 칮아서) 수인선(水仁線)협궤 열차길(추억을 칮아서).....2021/9/4 아름다운Life 0건 62회 21-09-07 13:27 수인선(水仁線)협궤열차길(추억을 칮아서) 4호선고잔역에서 중앙역 입니당 수인선(水仁線) 총 연장 52㎞(영업 구간 46.9㎞). 본래 경기만(京畿彎)의 소래(蘇來)·남동(南洞)·군자(君子) 등의 염전지대에서 생산되는 소금을 수송하기 위하여 1935년 9월 23일에 착공하였으며 1937년 8월 6일조선경동철도주식회사(朝鮮京東鐵道株式會社)의 사설철도(私設鐵道)로 건설되었다. 그러나 광복 이후 사설 철도 및 부대 사업 일체에 대한 국유화 조치(1946.5.10.)로 다른 사설 철도와 함께 국유화되었다. 일제 강점기에는 경기도 내륙 지방에서 생산되는 미곡을 수송할 목적으로 이미 건설되어 있던.. 2021. 9. 30. 이전 1 ··· 5 6 7 8 9 10 11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