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역사) 이야기674 [이기환의 Hi-story](15)조선이 조용한 은자의 나라라고? [이기환의 Hi-story](15)조선이 조용한 은자의 나라라고? 서양에서는 ‘조선’을 어떻게 알고 있었습니까. “고요한 아침의 나라”니, “은자(은둔)의 나라”니 하는 표현이 유명하죠. 그러나 지금부터 120~130년 전에 이런 표현이 조선(대한제국)을 왜곡하고 비하하는 것이라고 맹비난한 분이 있습니다. 바로 호머 헐버트 박사(1863~1949)입니다. 헐버트가 힘을 줘 비판한 인물이 바로 (1882)의 저자 윌리엄 그리피스(1843~1928)였습니다. 그리피스라면 조선을 서양에 알린 유명한 동양학자이고, 국내에서도 서양인의 눈에 비친 조선 이야기를 할 때마다 단골로 인용되는 인물이죠. 1886년 고종이 세운 왕립육영공원의 초대 교사로 초빙된 호머 헐버트가 학생들에게 대수학을 가르치고 있다. / 이돈수.. 2022. 8. 26. 신의 정원 조선 왕릉36 신의 정원 조선 왕릉36 과인은 사도세자의 아들…왕권 확립과 개혁은 내 운명 정조와 효의왕후의 건릉(健陵) 이창환 상지영서대 조경학과 교수 55hansong@naver.com 사진 제공·문화재청, 서헌강, 이창환 입력2011-01-10 14:13:00 정조의 친위부대 장용영의 모습일까? 우람하고 호탕한 건릉 무석인. 정조 시대의 국가적 평온함을 느낄 수 있다. 건릉(健陵)은 조선 제22대 왕 정조(正祖, 1752~1800, 재위 1776~1800)와 효의왕후(1753~1821) 김씨의 합장릉으로, 경기 화성시 안녕동 산1-1에 있다. 정조는 장헌(사도)세자와 헌경왕후(혜경궁 홍씨)의 둘째 아들로 8세 때 왕세손에 책봉됐다. 정조는 출생과 관련해 상서로운 일이 많았던 임금으로 기억된다. 아버지 사도세자는 .. 2022. 8. 26. [이기환의 Hi-story](14)조선호랑이는 왜 이 땅에서 사라졌을까 [이기환의 Hi-story](14)조선호랑이는 왜 이 땅에서 사라졌을까 최근 국립민속박물관이 호랑이 사전을 발간했습니다. 이름하여 인데요. 단군신화에서부터 2018년 평창올림픽 마스코트까지 호랑이 관련 내용을 전부 수록하고 있습니다. 흐르는 세월에 둔감한 편인 저는 왜 뜬금없는 호랑이 사전이냐 생각했는데, 가만 보니 새해가 임인년 호랑이해더군요. 그래서 호랑이 사전이 출간된 김에 호랑이 이야기를 해보려고요. “우리나라는 호담국” 호랑이는 예부터 힘과 용맹을 겸비한 영험한 동물로 사랑받았죠. 때로는 친근하고, 때로는 해학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했죠. 예부터 전해내려오는 호랑이의 다양한 모습들. 호랑이는 예부터 힘과 용맹을 겸비한 영험한 동물로 사랑받았다. 무섭기도 했지만 때로는 친근하고, 때로는 해학적인 존재.. 2022. 8. 25. 신의 정원 조선 왕릉35 신의 정원 조선 왕릉35 뒤주에서 8일간 절규한 세자 “하늘이시여, 살려주옵소서!”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의 융릉 상지영서대 조경학과 교수 55hansong@naver.com 사진 제공·문화재청, 서헌강, 이창환 입력2011-01-03 15:04:00 정조는 융릉의 석물을 온갖 꽃으로 장식해 아버지를 애도했다. 융릉(隆陵)은 조선 제21대 왕 영조의 둘째 아들이자 정조의 부친 사도세자(思悼世子, 후에 장헌세자, 추존왕 장조(莊祖, 1735~1762)와 그의 비 혜경궁 홍씨(헌경왕후, 1735~1815)의 합장릉이다. 융릉은 경기도 화성시 안녕동 산1-1에 있다. 영조 38년(1762) 윤 5월 21일 창경궁 문정전 앞뜰에서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힌 지 8일 만에 훙서(薨逝)했다. 세자로 책봉된 지 26년,.. 2022. 8. 23. 신의 정원 조선 왕릉34 신의 정원 조선 왕릉34 10살 때 요절한 효장세자 사후 양자 정조가 “아바마마” 추존 진종과 효순왕후 영릉 이창환 상지영서대 조경학과 교수 55hansong@naver.com 사진 제공·문화재청, 서헌강, 이창환 입력2010-12-27 13:46:00 하늘에서 본 영릉 전경. 뒤편에 예종의 정비 장순왕후의 순릉이 보인다. 영릉(永陵)은 영조의 맏아들로 세자에 책봉된 지 3년 만인 10세에 요절한 효장세자(孝章世子, 추존왕, 1719~1728)와 그의 비 효순왕후(孝純王后, 1715~1751) 조씨의 능이다. 영조는 효장세자를 정조의 양부로 지명했고, 정조가 즉위한 후 진종(眞宗)으로 추존했다. 영릉은 국도 1번을 타고 문산 방향으로 가다 보면 나오는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봉일천리에 있다. 이곳은 제8대.. 2022. 8. 21. 유자광은 백성을 위한 정치를 하다 (11) 백성을 위한 정치를 하다 (11) 유자광은 감옥 안에서 마음을 가다듬었다 by두류산Aug 18. 2022 11장 유자광은 절망 속에서도 마음을 가다듬었다.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고 했다. 대왕대비께서는 세조대왕의 왕후이시니, 대왕이 나를 얼마나 아꼈는지 잘 아실 수도 있다!’ 마침 지나가는 내금위 군졸 한 명이 유자광이 내병조에서 근무할 때 눈에 익은 자였다. 유자광은 군졸에게 붓과 먹물을 옥에 넣어달라고 부탁했다. 내금위 군졸은 부탁받은 붓과 먹물을 몰래 넣어주며 말했다. 두류산출간작가 감성에세이와 역사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최고의 연예인 '만담왕' 신불출 스토리를 발굴하였고, 조선시대 선비들의 이야기인 '선비의 나라'를 집필중입 니다. 2022. 8. 20.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1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