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역사) 이야기674 신라 왕을 살린 편지 신라 왕을 살린 편지 전성영 사진작가 alisoo21@naver.com 입력2015-03-16 13:21:00 서출지는 신라시대부터 내려오는 저수지로 ‘삼국유사’에 신라 제21대 소지왕과 관련한 전설이 전해온다. 488년 정월 대보름날 왕이 남산 기슭에 있는 천천정에 행차했는데 까마귀와 쥐가 와서 울더니 쥐가 사람 말로 “이 까마귀가 가는 곳을 쫓아가보라”고 했다. 신하가 까마귀를 따라 어느 연못에 이르자 한 노인이 나타나 ‘거문고 집을 쏘라’고 쓰인 편지를 건넸다. 왕궁으로 돌아온 왕은 거문고 상자를 쐈고, 그 안에서 흉계를 꾸미고 있던 중과 궁주(후궁)가 화살에 맞아 죽었다. 이후 글이 나온 연못이라는 뜻에서 서출지라 부르게 됐고, 음력 1월 15일을 오기일(烏忌日)이라 해서 까마귀에게 제삿밥을 주는.. 2022. 6. 7. 신의 정원 조선 왕릉22 신의 정원 조선 왕릉22 임진왜란에 상처 난 王權 능침 조성으로 만회하려 했나 선조와 의인왕후 그리고 계비 인목왕후의 목릉 이창환 상지영서대 조경학과 교수 55hansong@naver.com 사진 제공·문화재청, 서헌강, 이창환 입력2010-08-30 13:41:00 2010년 752 호 임진왜란에 상처 난 王權 능침 조성으로 만회하려 했나 임란 직후임에도 선조가 정성 들여 만든 의인왕후 능침의 석물들. 조선의 제14대 임금 선조(宣祖, 1552~1608, 재위 1567. 7~1608. 2)와 원비 의인왕후(懿仁王后, 1555~1600) 나주 박씨, 계비 인목왕후(仁穆王后, 1584~1632) 연안 김씨가 묻힌 목릉(穆陵)은 하나의 동원에 3개의 능침이 있는 동원삼강릉(同原三岡陵) 형태로 조영됐다. 일정.. 2022. 6. 1. 신의 정원 조선 왕릉21 신의 정원 조선 왕릉21 권신들 횡포와 국정 혼란 허수아비 왕권에 ‘눈물’ 명종과 정비 인순왕후의 강릉 이창환 상지영서대 조경학과 교수 55hansong@naver.com 사진 제공·문화재청, 서헌강, 이창환 입력2010-08-23 15:56:00 2010년 751 강릉에 내리는 비는 명종의 눈물을 떠올리게 한다. 강릉(康陵)은 조선 제13대 왕 명종(明宗, 1534∼1567, 재위 1545∼1567)과 비 인순왕후(仁順王后, 1532∼1575) 심씨의 능이다. 명종의 위(諱)는 환()이며 자(字)는 대양(對陽)이다. 11대 왕 중종과 계비 문정왕후의 아들인 명종은 그의 이복형인 인종이 재위 8개월 만에 후사 없이 죽자 12세에 왕위에 올라, 모친 문정왕후가 수렴청정을 했다. 문정왕후는 수렴청정을 하면서.. 2022. 5. 31. 신의 정원 조선 왕릉(20)25년 세자… 8개월 재위 꿈을 펼 기회도 없었다 신의 정원 조선 왕릉20 25년 세자… 8개월 재위 꿈을 펼 기회도 없었다 인종과 인성왕후의 효릉 입력2010-08-09 15:55:00 25년 세자… 8개월 재위 꿈을 펼 기회도 없었다 1 효릉의 장명등 창호로 바라본 조산(朝山), 언덕 위에 클럽하우스가 보여 원경관을 해치는 것이 아쉽다. 효릉(孝陵)은 조선 제12대 왕 인종(仁宗, 1515~1545)과 비 인성왕후(仁聖王后, 1514~1577) 나주 박씨의 능이다. 효릉은 동원쌍릉으로 왕의 능침은 병풍석, 왕비 능침은 난간석으로만 돼 있는데 조선의 능 중 유일한 형태다. 효릉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 산38-4의 서삼릉 지구 서쪽 축협 종축장 능선에 있다. 오른쪽으로는 조선 왕실의 왕자와 공주, 옹주, 후궁의 묘와 태실묘가 있는데, 일제강점기에.. 2022. 5. 25. 신의 정원 조선 왕릉(19)조선 왕실의 측천무후 50여 년간 국정 쥐락펴락 신의 정원 조선 왕릉19 조선 왕실의 측천무후 50여 년간 국정 쥐락펴락 중종의 계비 문정왕후 태릉 이창환 상지영서대 조경학과 교수 55hansong@naver.com 사진 제공·문화재청, 서헌강, 이창환 입력2010-08-02 14:48:00 1 태릉은 능침과 정자각 사이가 길며, 기(氣)를 모으는 언덕을 약하게 한 것이 특이하다. 태릉(泰陵)은 조선 제11대 왕인 중종(中宗)의 제2 계비 문정왕후(文定王后) 윤씨(1501∼1565)의 능호다. 서울 노원구 공릉동 산223-19에 있으며 사적 제201호로 지정돼 있다. 훗날 사가들은 문정왕후를 중국 당나라의 측천무후, 청나라의 서태후와 종종 비교한다. 그는 중종, 인종, 명종 3대에 걸쳐 50여 년간 왕비와 대비로 있으면서 국정에 깊숙이 개입했다. 권력.. 2022. 5. 18. “5.16으로 문 연 박정희 18년...가장 위대한 ‘전진의 시대’였다” “5.16으로 문 연 박정희 18년...가장 위대한 ‘전진의 시대’였다” [송의달 LIVE] [송의달이 만난 사람] ‘5.16 61주년’ 특별 인터뷰...‘박정희는 옳았다’의 저자 이강호 연구위원, “박정희는 근대화 이룬 진정한 진보적 정치가” 송의달 에디터 입력 2022.05.15 10:00 “5.16은 안정된 자유민주헌정(憲政)을 훼손한 게 아니라 위기에 처한 자유민주헌정을 수호하고 재건한 것이다. 1972년의 10월유신(維新)은 공산주의와의 대결에서 이기는 실력 배양을 위해 ‘중단없는 전진’을 재결의한, 또 한 번의 5.16이다.” 대통령 재임 시절 지방을 찾아가 공사현장을 시찰하고 지시하는 박정희(사진 왼쪽). 1962년 경기도 김포에서 모내기 후 동네 어른에게 두 손으로 막걸리를 따르는 박정희(.. 2022. 5. 16.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1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