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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것의 기록들538

[술술 읽는 삼국지](3) "백성 해치는 도둑놈아, 날 알아보겠냐" 알고싶다, 오늘의 장비 더 차이나 술술 읽는 삼국지 [술술 읽는 삼국지](3) "백성 해치는 도둑놈아, 날 알아보겠냐" 알고싶다, 오늘의 장비 중앙일보 입력 2023.01.23 06:00 업데이트 2023.01.26 14:35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허우범 유비 삼형제가 황건적에 대패하고 쫓기던 동탁을 구해줬음에도 불구하고 동탁은 유비를 업신여겼습니다. 그러자 장비가 펄펄 날뛰었습니다. 삼국연의는 그동안 많은 작가가 번역했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 장비의 말투를 제대로 표현한 작가는 월탄(月灘) 박종화(朴鍾和)인 것 같습니다. 그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저 새끼를 죽이지 아니하고 도리어 저자의 부하가 되어서 명령을 받을 작정이오? 그럼 두 분 형님은 편안히 이곳에 머물러 계시오. 나는 다른 데로 가겠소.” 참으로 장비다운 말.. 2023. 4. 20.
[술술 읽는 삼국지](1) 나관중의 ‘삼국연의’ 첫 구절은? 더 차이나 술술 읽는 삼국지 [술술 읽는 삼국지](1) 나관중의 ‘삼국연의’ 첫 구절은? 중앙일보 입력 2023.01.16 06:00 업데이트 2023.01.16 10:34 허우범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해가 바뀐 지 벌써 보름이나 지났습니다. 2023년 새해에는 난세를 이겨내는 지혜가 담긴 중국 고전 삼국지를 저와 함께 읽어보면 어떨까요? 오늘부터 읽는 삼국지는 소설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삼국연의(三國演義)』입니다. ‘연의’라는 말은 역사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여기저기서 전해져오는 야사와 전설 등 그럴듯한 이야기들을 모아서 만든 것입니다. 요즘 말로 ‘팩션(faction)’입니다. 소설 '삼국연의'의 작가 나관중. [출처=예슝(葉雄) 화백] 우리는 '삼국지'라고 말하면 일반적으로 소설을 뜻하지만.. 2023. 4. 17.
안중근 의사 유묵 공개 안중근 의사 유묵 공개 입력 2023.03.27 04:30 수정 2023.03.27 09:30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가 26일 안 의사 순국 113주년을 맞아 안 의사의 미공개 옥중 유묵을 공개했다. 안 의사는 사형 선고를 받은 지 나흘째 되던 1910년 2월 18일 동양평화에 대한 염원을 담아 '동양평화 만세 만만세'라는 휘호를 쓴 뒤 '여순감옥 재감 중 대한국인 안중근 쓰다'라고 적었다. 사업회는 현존 안 의사 유묵 중 가장 선명한 손도장이 이 유묵에 찍혀 있다고 밝혔다. 왕태석 선임기자 한국일보 2023. 3. 27.
[모던 경성]식민지 상류층의 인기 메뉴, 조선호텔 2원50전짜리 定食 [모던 경성]식민지 상류층의 인기 메뉴, 조선호텔 2원50전짜리 定食 [모던 경성]식민지 상류층의 인기 메뉴, 조선호텔 2원50전짜리 定食 [뉴스 라이브러리 속의 모던 경성]여운형도 종종 다녀…심훈 소설 ‘불사조’, 김말봉 ‘찔레꽃’에도 등장 김기철 학술전문기자 입력 2023.03.25. 06:00업데이트 2023.03.25. 10:00 1935년 조선중앙일보 사장을 지낸 여운형. ​ 월간 '삼천리'는 손님과 함께 자동차로 조선호텔 식당을 찾는다고 소개했다. 일제시대 제3의 민간지 조선중앙일보 사장을 지낸 여운형은 점심 때면 손님과 함께 자동차를 몰아 조선호텔 식당 ‘정식’(定食)을 이용했던 모양이다. 월간지 ‘삼천리’(1935년3월호)는 여운형이 식후 ‘로-스까-덴’을 산책하며 신문사 운영의 경륜을 도.. 2023. 3. 26.
123년 전 대한민국 첫 전차 등장… 123년 전 대한민국 첫 전차 등장… “쇠당나귀 보러 가자” 인파 문화일보입력 2022-05-02 11:52 우리나라 최초의 전차 개통식이 1899년 5월 4일 흥인지문에서 열렸다. 전차보관소 주변뿐 아니라 성곽 위까지 구경 나온 사람들로 빼곡한 모습과 함께 흥인지문 왼쪽으로 민둥산이 된 낙산이 눈에 띈다. 자료사진 ■ 역사 속의 This week 1899년 5월 4일 오후 3시, 흥인지문(동대문)에서 열린 우리나라 최초의 전차 개통식에 사람들이 구름같이 모였다. 고관대작들을 태운 신문물이 동대문에서 흥화문까지 시속 8㎞로 달리자 구경꾼들의 입이 떡 벌어졌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의 교토(京都), 나고야(名古屋)에 이어 세 번째 개통이었다. ‘한성전기회사’가 부설 사업을 맡아 선로를 깔고 황실전용 1대와 4.. 2023. 3. 21.
선원사 불화 속 ‘숨은 태극기’ 105년 만에 발견… “일제 눈 피해 그린 듯” 선원사 불화 속 ‘숨은 태극기’ 105년 만에 발견… “일제 눈 피해 그린 듯” 유석재 기자 입력 2023.02.21 15:42 전북 남원시 소재 선원사 명부전에 있는 불화인 '지장시왕도'(사진 오른쪽)에 등장하는 한 캐릭터(노란 동그라미 표시)의 관모에 태극기가 그려져 있다. 왼쪽 사진은 태극기가 그려진 캐릭터를 확대한 모습. 대한불교조계종 선원사는 이 지장시왕도가 일제강점기인 1917년에 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21일 발표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지난해 11월 초, 전북 남원 선원사의 전각 명부전에서 주지 운문 스님이 아침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문득 부처 뒤편에 걸린 ‘지장시왕도(地藏十王圖·지장보살과 명부의 시왕을 그린 불화)’에서 신비로운 기운이 느껴졌다. “아니 저건…!” 그림 속에서 태극과 4.. 2023.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