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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것의 기록들538

1969년 중학교 무시험 입학 추첨 첫 실시… ‘뺑뺑이 세대’ 탄생 1969년 중학교 무시험 입학 추첨 첫 실시… ‘뺑뺑이 세대’ 탄생[역사 속의 This week] 입력2023.01.30. 오전 8:58 1969년 2월 서울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중학교 입학을 위한 무시험 추첨에서 한 여학생이 추첨기를 돌리고 있다. 국가기록원 제공 ■ 역사 속의 This week ​ 중학교를 시험 쳐서 들어가던 1960년대 국민학교(초등학교) 6학년생들은 ‘국6병’이란 말이 생길 정도로 고3 못지않은 입시전쟁에 시달렸다. 과외가 판을 치고 아이들이 잠을 쫓기 위해 각성제까지 먹어가며 밤을 새우는가 하면 명문 중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재수도 불사하던 시절이었다. 경기중·경복중·서울중·경기여중·이화여중 등 소위 일류 중학교 입학은 일류 고등학교와 대학교로 이어지는 첫 단추였기에 입시 경쟁이 .. 2023. 1. 31.
[모던 경성]엘렌 케이는 왜 모던 보이,모던 걸의 우상이 됐을까 [모던 경성]엘렌 케이는 왜 모던 보이,모던 걸의 우상이 됐을까 [뉴스 라이브러리속의 모던 경성]’연애의 자유’내건 스웨덴 작가, 이광수 ‘무정’ 주인공도 흠모 입력 2023.01.28 06:00 엘렌 케이는 20세기 전반 한,중,일 동아시아 3국의 젊은이들을 매료시킨 '연애의 자유'를 주창했다. 영육일치의 연애관을 내건 엘렌 케이는 독립적 인격을 갖춘 남녀의 연애로 결혼이 완성된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1910년의 엘렌 케이./위키피디아 ‘21세 청춘 8개월된 임부, 3세여아를 업고 대동강에 자살’(조선일보 1925년8월5일) 석간 1면에 이런 기사가 났다. 을축대홍수가 나던 1925년 8월2일 밤10시, 평양 선교리 99번지에 살던 정애용은 대문을 나섰다. 제목과 달리, 기사엔 세살배기 장손을 업고 나.. 2023. 1. 29.
동대문 성벽, 정동에서 본 종로, 데라우치 암살 공판…선교사 사진 속 100년 전 서울 동대문 성벽, 정동에서 본 종로, 데라우치 암살 공판…선교사 사진 속 100년 전 서울 입력2023.01.26. 오전 11:16 수정2023.01.26. 오후 3:20 1894년 이전 성벽에 둘러싸인 흥인지문 모습. 서울역사박물관 제공 1890년대 전후는 대한제국 수립과 맞물려 신문물을 받아들이고 도시를 개조하면서 서울의 모습이 급변하던 시기다. 1885년 조선에 입국하기 시작한 초기 선교사들은 당시 변화의 목격자였다. ​ 서울역사박물관이 26일 발간한 학술총서 ‘100년 전 선교사의 서울살이’에는 조선 개항 후 가장 오래 거주한 외국인 집단의 시선으로 바라본 서울의 일상과 역사의 현장이 담겨있다. 박물관 측이 확보한 프린스턴 신학교의 ‘마펫 한국 컬렉션’ 4460건 가운데 163건을 추린 것이다. 미국.. 2023. 1. 27.
제사를 지내는 시간 [한국고전버역원]고전산문 제사를 지내는 시간 ​ 【문】 ‘궐명(厥明)’과 ‘질명(質明)’……. ​ 【답】 ‘궐명’의 ‘궐(厥)’ 자는 제삿날 전날 재계할 때를 기준으로 삼아서 말한 것이네. 그러므로 ‘궐(厥)’이라고 말한 것이니, 이는 ‘그다음 날[其明日]’이라고 말한 것과 같다네. ‘질명’의 ‘질(質)’ 자는 ‘정(定)’ 자와 같으니, 이는 틀림없이 다음 날이 됨을 질정(質定)한 것일세. 궐명이 질명보다 조금 빠르니, 궐명은 바로 첫닭이 울 때이고, 질명은 오경(五更)의 파루(罷漏)가 칠 때이네. 옛적에 여동래(呂東萊 여조겸(呂祖謙))의 집안은 오경에 제사를 거행하였다고 하네. ​ 厥明質明云云. 厥明之厥, 從前日齊戒時言之, 故曰厥, 如云其明日也. 質明之質, 猶定也, 蓋質定其必爲明日也. 厥明, 差早於質明.. 2023. 1. 26.
[모던 경성]‘넘나드는 옥수(玉手)에 흩어지는 흑발’… [모던 경성]‘넘나드는 옥수(玉手)에 흩어지는 흑발’…여학생 출신 부인 이발사의 탄생 [뉴스 라이브러리속의 모던 경성]100년 전 한,중,일 이발소의 요금경쟁…'서울미래유산’ 지정된 100년 가게 성우·문화이용원도 입력 2023.01.21 06:00 1962년 서울 중구 방산동의 맘보이발관. 60년 전에 거리에서 흔히 본 이발관 풍경이다./서울의 이용원 ‘수표교 다리에서 대관원을 향하여 조금을 나가랴면 서편으로 XX이발관 이라는 간판을 붙은 적은 중에도 아담한 맵시 있는 집이 있으니 그 집이 바로 조선 최초의 여자 이발사인 정(鄭)씨라는 꽃 같은 부인이 그의 남편과 더불어 한편으로는 직업의 전장(戰場)으로 다른 한편으로는 사랑의 보금자리를 꾸미고 있는 세상에도 재미있는 스위-트홈인 것이다.’ 1926년 .. 2023. 1. 22.
솔향기 가득한 우이동 솔밭공원 솔밭공원 근처-강북구 3 서울 25개 구 길 위의 역사-구경(9경) 시리즈 by해담아Jan 03. 2023 솔향기 가득한 우이동 솔밭공원 서울 내에서 보기 드문 공원이다. 놀라운 것은 이 솔밭이 조성된 것이 아니란 점이다. 약 100년 넘는 1천여 그루 소나무 숲은 자연군락지이다. 1990년 아파트가 들어설 될 뻔했는데 가까스로 지켜낸 귀한 공원이란다. 이곳은 '북한산둘레길 2구간'출발점이다. 둘레길만 고집하지 않는다면 주변에 갈 곳이 많다. 우이신설선 경전철이 생기며 솔밭공원역이 들어섰으니 접근성도 좋아졌다. 우이동 솔밭공원-20세기 이용대상이던 나무와 숲이 21세기 '공세권', '숲세권'이란 말이 등장할 정도로 도시인들의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조건이 되어 가고 있다 솔밭공원역을 둘러보았다면 서라.. 2023.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