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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주말130

[아무튼, 주말] 누군가 널 지켜보고 있다 [아무튼, 주말] 누군가 널 지켜보고 있다 [오종찬 기자의 Oh!컷] 오종찬 기자 입력 2023.02.25 03:00 [Oh!컷]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구 도시관제센터에서 관제요원들이 도시 곳곳에 설치된 7243대의 CCTV 영상을 지켜보고 있다. / 오종찬 기자 관제 요원들이 모니터 가득 떠있는 화면을 예리한 눈빛으로 주시하고 있다. 이곳은 서울시 강남구 폐쇄회로(CC)TV 도시관제센터. 도시 구석구석을 비추고 있는 CCTV 카메라 7243대의 영상이 모두 이곳으로 모인다. 밤낮없이 24시간 모니터링하는 관제 요원들은 특이점이 보이면 경찰서나 소방서, 구청 상황실과 즉시 연계해 긴급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방범용 CCTV를 처음 설치한 20년 전만 하더라도 사생활을 침해한다며 반대하는 주장도 많았다... 2023. 2. 25.
한파 뚫고 꽃망울 터뜨린 홍매화… “광양으로 봄마중 오이소” 한파 뚫고 꽃망울 터뜨린 홍매화… “광양으로 봄마중 오이소” [아무튼, 주말] 매화꽃에 예술꽃도 ‘활짝’ 박근희 기자 입력 2023.02.25 03:00 전남 광양 매화 잔치는 홍매화부터 시작이다. 지난 17일 찾은 다압면 '청매실농원'엔 홍매화가 추위 속에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 장은주 영상미디어 객원기자 “매화 중에서도 가장 먼저 피는 홍매화는 열아홉 살 바람난 가시나 같지요. 2월에 추운 줄도 모르고 피여. 한껏 뽐내는 게 딱 철딱서니 없어 보이기도 하고예. 그래도 새벽 찬 공기에 제일 먼저 그 조그만 꽃봉오리를 터뜨린 걸 보면 반가운 마음도 들고, 애틋함에 눈물도 나뿌리고… 머슴처럼 일하다 매화 보며 한참 혼잣말 씨부렁거리다 보면 마음속 찌꺼기가 다 녹아 저기 저 섬진강 물 따라 씻겨 내.. 2023. 2. 25.
퀴즈왕 출신 흙수저, 1%의 주주 권리로 K팝 지축 흔들다 퀴즈왕 출신 흙수저, 1%의 주주 권리로 K팝 지축 흔들다 [아무튼, 주말] 한류 공룡 SM 지배구조 바꿔버린 행동주의 펀드 이창환 얼라인 대표 이혜운 기자 입력 2023.02.25 03:00 고3 때 제1회 전국고교생 증권경시대회에 참가하러 처음 여의도에 왔던 이창환은 현재 여의도 IFC에 사무실을 둔 얼라인 파트너스 자산운용 창업자 겸 대표가 됐다. 처음 여의도를 보고 높은 건물과 빽빽한 아파트에 압도당했다는 그는 증권가 빌딩 숲에 서서 “힘든 순간에도 난 항상 도전했고, 그 결과는 항상 좋았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가자, 책방으로!” 2004년 어느 여름날. 대구 반야월에 살던 세 모자(母子)는 자전거를 타고 서점으로 향했다. 생활보호대상자로 넉넉하지 않았던 형편의 그.. 2023. 2. 25.
[아무튼, 주말] 포토라인이란? [아무튼, 주말] 포토라인이란? [오종찬 기자의 Oh!컷] 오종찬 기자 입력 2023.02.18 03:00 [Oh!컷] 서울중앙지검 입구에 표시된 노란색 포토라인 앞에서 수많은 취재진들이 검찰에 출석하는 피의자를 기다리고 있다. / 오종찬 기자 검찰 조사를 받는 피의자가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기 10분 전. 노란색 포토라인 주변으로 긴장감이 흐르기 시작했다. 카메라를 든 수많은 기자는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고, 방송용 마이크들은 스위치를 켠 채 포토라인 앞에 놓였다. 현장에 모인 기자들을 대표해 양옆에서 질문할 기자들도 준비를 마쳤다. 포토라인에 서면 어떤 느낌일까. 예전에 중대 사건으로 해외에서 긴급 송환된 한 피의자는 검찰청에 도착하자마자 기자 수백 명이 동시에 터트린 플래시 세례에 놀라서 감탄사만 연발.. 2023. 2. 18.
핏빛 조국 하늘 지켜낸 96세 노장… “폭탄이 날아와도 두렵지 않았다” 핏빛 조국 하늘 지켜낸 96세 노장… “폭탄이 날아와도 두렵지 않았다” [아무튼, 주말-허윤희 기자의 발굴] 공군 최초 100회 출격 조종사 ‘6·25전쟁 영웅’ 김두만 장군 허윤희 기자 입력 2023.02.18 03:00 '대한민국 공군의 살아있는 전설' 김두만 장군이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 전시된 F-51D 전투기 앞에 섰다. 6·25 전쟁 당시 그가 공군 최초로 100회 출격 기록을 세운 전투기와 같은 기종이다. 96세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꼿꼿한 자세로 그는 "하늘 위에선 무념무상, 오직 내가 할 일만 생각했다"고 했다. /장은주 영상미디어 객원기자 “김 중위, 폭탄 10발을 갖고 가서 문산철교를 폭파시키고 오라!” 1950년 6월 27일 오전 10시. 김두만 공군 중위가 T-6 훈련기를 몰고 여.. 2023. 2. 18.
귀촌 부부가 일군 자작나무 숲 귀촌 부부가 일군 자작나무 숲, 더덕향 딸기향 가득한 오일장··· 얼음장 뚫고 봄 오는 소리 [아무튼, 주말] ‘귀촌 일번지’로 뜨는 강원도 횡성 여행 박근희 기자 입력 2023.02.11 03:00 '횡성 귀촌 1세대'인 원종호 관장과 그의 아내 김호선씨가 자신들이 가꾼 '미술관 자작나무 숲'에서 아침 산책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1991년에 심었던 키 작은 자작나무 묘목들은 어느덧 숲을 이뤄 횡성의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 이경호 영상미디어 기자 “고향으로 돌아온 건 귀소본능이었어요. 모험 끝에 쉴 자리는 결국 나고 자란 곳이었죠.” 강원도 횡성에 있는 미술관 자작나무 숲 원종호(69) 관장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강원도 횡성 출신인 원 관장은 돌고 돌아 고향인 횡성으로 와 이 숲의 주인.. 2023.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