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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주말128

퀴즈왕 출신 흙수저, 1%의 주주 권리로 K팝 지축 흔들다 퀴즈왕 출신 흙수저, 1%의 주주 권리로 K팝 지축 흔들다 [아무튼, 주말] 한류 공룡 SM 지배구조 바꿔버린 행동주의 펀드 이창환 얼라인 대표 이혜운 기자 입력 2023.02.25 03:00 고3 때 제1회 전국고교생 증권경시대회에 참가하러 처음 여의도에 왔던 이창환은 현재 여의도 IFC에 사무실을 둔 얼라인 파트너스 자산운용 창업자 겸 대표가 됐다. 처음 여의도를 보고 높은 건물과 빽빽한 아파트에 압도당했다는 그는 증권가 빌딩 숲에 서서 “힘든 순간에도 난 항상 도전했고, 그 결과는 항상 좋았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가자, 책방으로!” 2004년 어느 여름날. 대구 반야월에 살던 세 모자(母子)는 자전거를 타고 서점으로 향했다. 생활보호대상자로 넉넉하지 않았던 형편의 그.. 2023. 2. 25.
[아무튼, 주말] 포토라인이란? [아무튼, 주말] 포토라인이란? [오종찬 기자의 Oh!컷] 오종찬 기자 입력 2023.02.18 03:00 [Oh!컷] 서울중앙지검 입구에 표시된 노란색 포토라인 앞에서 수많은 취재진들이 검찰에 출석하는 피의자를 기다리고 있다. / 오종찬 기자 검찰 조사를 받는 피의자가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기 10분 전. 노란색 포토라인 주변으로 긴장감이 흐르기 시작했다. 카메라를 든 수많은 기자는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고, 방송용 마이크들은 스위치를 켠 채 포토라인 앞에 놓였다. 현장에 모인 기자들을 대표해 양옆에서 질문할 기자들도 준비를 마쳤다. 포토라인에 서면 어떤 느낌일까. 예전에 중대 사건으로 해외에서 긴급 송환된 한 피의자는 검찰청에 도착하자마자 기자 수백 명이 동시에 터트린 플래시 세례에 놀라서 감탄사만 연발.. 2023. 2. 18.
핏빛 조국 하늘 지켜낸 96세 노장… “폭탄이 날아와도 두렵지 않았다” 핏빛 조국 하늘 지켜낸 96세 노장… “폭탄이 날아와도 두렵지 않았다” [아무튼, 주말-허윤희 기자의 발굴] 공군 최초 100회 출격 조종사 ‘6·25전쟁 영웅’ 김두만 장군 허윤희 기자 입력 2023.02.18 03:00 '대한민국 공군의 살아있는 전설' 김두만 장군이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 전시된 F-51D 전투기 앞에 섰다. 6·25 전쟁 당시 그가 공군 최초로 100회 출격 기록을 세운 전투기와 같은 기종이다. 96세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꼿꼿한 자세로 그는 "하늘 위에선 무념무상, 오직 내가 할 일만 생각했다"고 했다. /장은주 영상미디어 객원기자 “김 중위, 폭탄 10발을 갖고 가서 문산철교를 폭파시키고 오라!” 1950년 6월 27일 오전 10시. 김두만 공군 중위가 T-6 훈련기를 몰고 여.. 2023. 2. 18.
귀촌 부부가 일군 자작나무 숲 귀촌 부부가 일군 자작나무 숲, 더덕향 딸기향 가득한 오일장··· 얼음장 뚫고 봄 오는 소리 [아무튼, 주말] ‘귀촌 일번지’로 뜨는 강원도 횡성 여행 박근희 기자 입력 2023.02.11 03:00 '횡성 귀촌 1세대'인 원종호 관장과 그의 아내 김호선씨가 자신들이 가꾼 '미술관 자작나무 숲'에서 아침 산책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1991년에 심었던 키 작은 자작나무 묘목들은 어느덧 숲을 이뤄 횡성의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 이경호 영상미디어 기자 “고향으로 돌아온 건 귀소본능이었어요. 모험 끝에 쉴 자리는 결국 나고 자란 곳이었죠.” 강원도 횡성에 있는 미술관 자작나무 숲 원종호(69) 관장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강원도 횡성 출신인 원 관장은 돌고 돌아 고향인 횡성으로 와 이 숲의 주인.. 2023. 2. 11.
별에서 온 총장님? 오늘도 ‘무당이’ 타고 캠퍼스 누비는 91세 여걸 별에서 온 총장님? 오늘도 ‘무당이’ 타고 캠퍼스 누비는 91세 여걸 [아무튼, 주말 - 남정미 기자의 정말] 부인과 의사서 대학 개혁 상징으로 회고록 펴낸 이길여 가천대 총장 남정미 기자 입력 2023.02.11 03:00 가천대 명물 ‘무당이 버스’는 이길여 총장이 학생들을 위해 직접 아이디어를 내 만든 것이다. 이 총장은 “아낌없이 주면 자란다는 게 내 지론”이라며 “나 역시 어머님을 통해 이를 배웠다”고 했다. /김종연 영상미디어 기자 “남자 이름이 왜 이길여야?” 1951년 전북 전주 전시연합대학 정문에 붙은 합격자 방(榜)을 보고 사람들이 쑥덕거렸다. 6·25 전쟁으로 대학 수업이 어려워지자 문교부(현 교육부)는 각 피란지에서 교수와 학생이 연합대학을 형성해 교육받을 수 있게 했다. 후방인 부.. 2023. 2. 11.
[아무튼, 주말] 사랑해, 고마웠어 [아무튼, 주말] 사랑해, 고마웠어 [오종찬 기자의 Oh!컷] 오종찬 기자 입력 2023.02.04 03:00 [Oh!컷] 경기도 광주시 반려동물 장례식장 펫포레스트에서 한 방문객이 추모의 공간을 찾아가 자신의 반려견 유골함과 사진들을 말없이 바라보고 있다. / 오종찬 기자 한 방문객이 자신의 반려견 납골함과 사진들로 꾸며 놓은 작은 공간을 말없이 바라보고 있다. 이곳은 반려동물 장례식장에 마련된 추모의 공간. 가족이나 다름없었던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사람들이 함께했던 추억을 보관해 둔 곳이다. 작은 납골함 옆에는 반려동물이 평소 좋아하던 간식과 장난감, 함께 찍은 사진들이 놓여 있었다. 찾아올 때마다 정성스레 남겨 놓은 쪽지가 가득한 곳도 있었다. 반려동물을 키워본 사람은 안다.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이별.. 2023.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