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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역사) 이야기674

# Trace 23. 왕의 몸은 역사에게 솔직하다 19 # Trace 23. 왕의 몸은 역사에게 솔직하다 19 조선최고의 다혈질정자왕, 숙종(제19대 왕 1661~1720) Sep 18. 2022 아래로 조선왕실에서 왕위에 오른 장남은 문종, 단종, 연산군, 인종, 숙종, 경종, 현종, 헌종, 순종 등 아홉명 뿐이었는데요. 모두 불운한 수난을 겪었지만, 오직 숙종만이 예외로 47년간의 장기집권을 하며 강력한 왕권의 원동력을 다졌습니다. 그는 정치적 혼란 속에서도 당파정쟁을 세력강화와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았으며, 환국감행으로 왕권을 강하는 등 노련함을 지닌 절대군주엿습니다. 기록에 의하면 신하들도 가차없이 죽이고, 왕비와 아들에게도 함부로했을 정도로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는 잔혹한 왕이었습니다. 왕권은 매우 강력하여 세 차례의 환국이 있었는데, 경신환국(1680.. 2022. 12. 11.
# Trace 22. 왕의 몸은 역사에게 솔직하다 18 # Trace 22. 왕의 몸은 역사에게 솔직하다 18 만성 스트레스 증후군, 현종(제 18대왕 1641~1674) by글빚는 한의사 알리고Sep 18. 2022 심양에서 태어난 현종은 조선 왕들 중 유일하게 후궁을 들이지않는 애처가이자 공처가였다고 합니다. 왕위에 오르면서부터 남인과 서인의 당쟁이 끊이지않아 국력이 쇠퇴하고, 질병과 기근이 계속 되는 등 불안한 정세였습니다. 하지만, 온화한 성품으로 대립하는 붕당들사이를 견제하며 교통정리를 위해 중립을 지켰다고 하는데요, 서인중심으로 빠진 정국의 균형을 위해 탕평책을 제안한 선구적인 군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특히, 서인(송시열 군단)과 남인(윤선도 군단)들이 현종의 정통성을 논하는 ‘예송논쟁’은 지긋지긋한 소모전에 불과한 그들끼리의 권력싸움이었습니다... 2022. 12. 8.
[서동철 논설위원의 임진왜란 열전] 17 조선통신사 수행군관, 왜적의 호남침공 야욕 완벽하게 분쇄하다. [서동철 논설위원의 임진왜란 열전] 17 조선통신사 수행군관, 왜적의 호남침공 야욕 완벽하게 분쇄하다 입력 :2022-08-21 10:44ㅣ 수정 : 2022-08-21 11:08 이치대첩 이끈 동복현감 황진 1000~1500명 조선군 1만 왜군 전라도 방어 일본 임진난 ‘3대 전투’로 패배 아쉬움 표현 황진은 1590~1591년 조선통신사 황윤길과 김성일의 호위군관으로 일본에 다녀왔다. 그들의 침략의지를 직접 확인한 이후에는 좋아하던 술도 끊고 무술을 단련하는 데 힘썼다. 지금은 전남 화순땅인 동복의 현감으로 부임하고는 읍성을 단단하게 고쳐 쌓으며 왜침에 대비했다. 왜란 발발 이후 황진은 금산에서 전주로 넘어가는 이치에서 왜군을 격퇴했는데, 왜군이 호남 진공을 포기한 결정적 이유의 하나가 됐다. 황진의.. 2022. 12. 7.
# Trace 21. 왕의 몸은 역사에게 솔직하다 17 # Trace 21. 왕의 몸은 역사에게 솔직하다 17 패혈증의료사고로 죽은 중흥군주, 효종(제 17대왕 1619~1659) byep 18. 2022아래로 효종은 병자호란(丙子胡亂)으로 ‘소현세자’와 함께 청나라에 8년간의 볼모생활을 한 인조의 둘째아들 봉림대군입니다. 오랜 설욕의 명분으로, ‘북벌론’을 주장하며, 평소 무예연마에 노력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즉위 10년 남짓한 기간동안에 군제개편과 군사훈련강화 등으로 조선 중흥의 굳건한 기틀을 다졌습니다. 또한, 충청도와 전라도에 대동법(大同法: 현물로 바치던 공물(貢物)을 쌀로 통일해서 바치게 하는 법)을 시행하게하고, 인조때 만들어진 상평통보(常平通寶)를 화폐로 유통시키는 등 경제정책에 큰 업적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그는 즉위한 서른살부터 세종,.. 2022. 12. 6.
칠궁을 찿아서 칠궁을 찿아서 by숲으로Dec 03. 2022 칠궁 외삼문에서 바라본 칠궁. 구불구불한 이야기가 흐르고 있는 듯하다 청와대안의 궁정동에는 칠궁이 있다. 칠궁은 조선의 왕을 낳은 친모임에도 왕비에까지는 이르지 못한 후궁7인의 신위를 모신 곳이다. 이곳은 조선의 엄격한 신분위계 질서를 살펴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조선에서는 정비가 아니고서는 아무리 왕을 생산하였어도 종묘에 배향 될 수 없었다. 왕을 생산한 후궁으로서는 세계문화유산 종묘에 배향되지 못한 아쉬움도 크리라. 아늑하고 고즈넉한 칠궁에 들어서면 칠궁의 냉천에서 샘물이 흐르듯 다양하고 흥미있는 궁궐의 이야기가 샘솟듯 흘러 나온다. 대중들은 세상에 널리 회자되는 정사에 익숙하다. 그러나, 그 밑에서 숙성되듯 감칠맛을 돗구는 후궁들의 애절한 이야기에 .. 2022. 12. 4.
[이기환의 Hi-story](59)옛 왕들은 재난 앞에 “내 탓이오”를 외쳤다 [이기환의 Hi-story](59)옛 왕들은 재난 앞에 “내 탓이오”를 외쳤다 “남쪽 하늘에 검은 구름처럼 지평선 위에 걸치더니 곧 부채꼴로 퍼지면서 하늘을 뒤덮었다. 세상이 밤처럼 깜깜해지고 메뚜기들이 서로 부딪치는 소리가 천지를 진동했다. 그들이 내려앉은 곳은 잎사귀를 볼 수 없는 황무지로 돌변했다. 아낙들은 모두 손을 높이 쳐들고 하늘을 향해 기도를 올렸고, 남정네들은 밭에 불을 지르고 장대를 휘두르며 메뚜기 떼와 싸웠다.” 1856년(철종 7) 대마도에 사절단으로 다녀온 김계운 등이 풍랑을 만나 표류하던 모습을 그린 유숙(1827~1873)의 ‘범사도’. 그림에는 폭풍에 휘말려 배가 난파되려는 순간에 타고 있던 일본인이 배의 전복을 막고자 칼을 뽑아 돛대를 자르는 장면이 있다. 당시의 절박한 상황.. 2022.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