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것의 기록들538 이야기 공작소-피란수도 부산…1023일간의 이야기 <5> 덜 알려진 UN 참전국 이야기 공작소-피란수도 부산…1023일간의 이야기 덜 알려진 UN 참전국 의료지원 선봉에 선 덴마크 병원선, 적들 떨게 한 에티오피아 부대 나여경 소설가 | 입력 : 2022-04-26 20:23 - 스칸디나비아 3국 인도적 지원 - 한국전 뒤 설립·운영한 병원이 - 오늘날 국립중앙의료원의 모태 - 한국민 위해 헌신한 위트컴 장군 - 부산대·메리놀병원 건립 이끌어 - 에티오피아軍 용맹성에 찬사도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UN은 신속한 지원 결정을 내렸는데, 이에 따라 전투지원(16개국-필리핀 태국 터키 그리스 프랑스 룩셈부르크 벨기에 네덜란드 영국 콜롬비아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에티오피아)과 의료지원(6개국-스웨덴 인도 덴마크 노르웨이 이탈리아 독일)으로 .. 2022. 6. 14. 붉은 물결로 뜨겁던 2002년 6월...생생했던 공동의 기억 붉은 물결로 뜨겁던 2002년 6월...생생했던 공동의 기억 입력 2022.06.04 04:30 2002 한일 월드컵 20주년 편집자주 강소희 작가, 서효인 시인이 스포츠로 풀어내는 세상 이야기. 스포츠에 열광하는 두 필자의 시점에서 이 시대의 스포츠를 응원하고 지적합니다. 2002년 6월 22일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과 스페인의 경기가 열렸다. 붉은색 응원 인파가 시청 앞 광장을 가득 메웠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2022년 6월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으로부터 2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작년 6월 기억은 벌써 가물가물할지 몰라도 2002년 6월에 무얼 하고 지냈는지는 또렷이 기억한다. 나는 군인이었다. 심지어 부대에 배치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이등병이었는데, 사단장이 병사들과 함께 축구를 보러 온다는.. 2022. 6. 10. [수장고에서 찾아낸 유물이야기] <4> 동삼동패총 자연 유물 [수장고에서 찾아낸 유물이야기] 동삼동패총 자연 유물 자원보호 앞장선 신석기인… 그들도 어린 조개는 잡지 않았다 김은영 부산박물관 문화재조사팀장 | 입력 : 2022-03-06 19:30:12 부산 영도구 해양대 삼거리 인근에는 신석기시대 유적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동삼동패총이 있다. 5000년(BC6000~2000년)이라는 오랜 세월동안 신석기시대 사람이 살았던 곳이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패총’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동삼동패총의 발굴조사에서는 엄청난 양의 조개껍데기가 출토되었다. 토기그릇 돌도끼 뼈 낚시바늘 등 사람이 만든 물건은 ‘인공 유물’, 사람의 다양한 활동의 결과로 남겨진 굴·전복 껍데기 참돔·사슴·강치뼈 등은 ‘자연 유물’로 분류한다. 자연 유물 중에서도 가장 양이 많은 조개껍데기.. 2022. 6. 6. [수장고에서 찾아낸 유물이야기] <3> 칠태부인경수연도 [수장고에서 찾아낸 유물이야기] 칠태부인경수연도 관료 7명 노모 칠순 잔치 비단 위에 새겨… 색 바랬지만 효심은 생생 조연화 부산박물관 학예연구사 입력 : 2022-02-27 19:38:42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80세가 넘는다. 과거에 흔했던 환갑 잔치는 거의 사라졌고, 칠순 잔치도 잘 열리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평균수명이 40세 정도였던 조선시대에 일흔을 넘긴 노인은 매우 드물었다. 만약 일흔을 넘겼다면 지극히 감사해야 할 일이었다. 이 경사는 가족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임금과 국가가 나서서 축하해줄 일이었다. 부산박물관에 소장된 ‘칠태부인경수연도(七太夫人慶壽宴圖)’는 보물 1809호로 지정된 기록화이다. 비단에 채색된 그림으로서 길이가 5.7m에 이른다. ‘칠태부인 경수연’이란 큰 부인 일곱 .. 2022. 6. 4. [수장고에서 찾아낸 유물이야기] <2> 고사완매도(高士玩梅圖) [수장고에서 찾아낸 유물이야기] 고사완매도(高士玩梅圖) 매화를 처로, 학을 아들로 삼은 임포(송나라 시인), 그 은둔의 삶을 화폭에 담은 장승업 송영진 부산박물관 학예연구사 | 입력 : 2022-02-20 19:46:34 겨우내 매서웠던 추위가 슬그머니 자취를 감출 즈음이면, 봄을 알리는 매화가 피기 시작한다. 선조들이 유난히 사랑했던 매화는 조선시대 절개와 지조의 상징이었다. 매화는 난초 국화 대나무와 함께 사군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민간에서는 다섯 장의 매화 꽃잎이 오복(五福)을 나타낸다고 여겨 문방구나 가구 등에 전통 문양으로 사용되었다. 부산박물관은 매화를 소재로 한 유물을 많이 소장하고 있다. 간략한 필선으로 매화의 정취를 그린 윤득신(1669~1752)의 ‘묵매도’, 만개한 홍매와 백매를 어.. 2022. 6. 3. 이야기 공작소-피란수도 부산…1023일간의 이야기 <4> 피란수도가 부산에 남긴 것 이야기 공작소-피란수도 부산…1023일간의 이야기 피란수도가 부산에 남긴 것 나여경 소설가 | 입력 : 2022-04-12 19:46:18 - 전형적 일본식 도시였던 부산 - 6·25 뒤 ‘이민자 도시’로 변화 - 예술인 몰리며 문화수도 발돋움 - 지역 특유 독자성·자의식 형성 - 이승만 정권 모순 목격하면서 - 독재에 맞서는 정치의식 키워 - 밀면·돼지국밥 등 음식도 탄생 1023일간 피란수도 시절은 ‘현대 부산’을 만들었다. 부산을 만든 세 가지 역사적 계기는 임진왜란, 1876년 개항, 한국전쟁이다. 임진왜란이 통제와 교류의 국경 왜관 도시인 ‘근세 부산’을 만들었다면, 1876년 개항은 식민도시로 향하는 ‘근대 부산’을, 한국전쟁(피란수도 시절)은 오늘의 ‘현대 부산’을 만들었다. 전쟁을 통해 현.. 2022. 5. 31.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9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