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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 저런 아야기794

[포토 다큐] 태양의 후보생 [포토 다큐] 태양의 후보생 입력 :2016-05-15 23:08ㅣ 수정 : 2016-05-16 01:23 ‘여군 1만 시대’ 숙명여대 학군단 ‘군인=남성’의 공식이 깨진 지 오래다. 매년 250명을 뽑는 여대 학군단(ROTC:Reserve Officers’ Training Corps)의 경쟁률은 6대1에 육박한다. 11월엔 숙명여대와 성신여대에 이어 이화여대에 세 번째 여대 학군단이 창설된다. ‘여군 1만명 시대’를 앞두고 대한민국 최초의 여대 학군단인 숙명여대 217학군단을 찾았다. ▲ 숙명여대 캠퍼스에서 많은 학생이 오가는 가운데 단복을 입은 박예은(왼쪽·56기·정치외교학과) 후보생이 홍영원(55기·컴퓨터과학부) 후보생에게 경례를 하고 있다. (셔터스피드 1/3초, 조리개F22, ND필터 사용) ▲.. 2023. 4. 4.
[포토 다큐] ‘태후’ 총격신처럼 쏴! 쌓인 스트레스가 싹! [포토 다큐] ‘태후’ 총격신처럼 쏴! 쌓인 스트레스가 싹! 입력 :2016-05-01 17:24ㅣ 수정 : 2016-05-02 00:47 국내서 즐기는 실탄 사격 4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성공한 데에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탄탄한 근육질의 멋진 배우들이 벌이는 총격신도 한몫했을 것이다. 드라마 속 총격신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멋지게 총 한 번 쏴 보면 좋겠다’고 생각한 이들도 적지 않을 터. 총기 규제가 다른 나라보다 엄격한 국내에서도 실제 총기로 실탄 사격을 즐길 수 있는 사격장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전국적으로 10곳의 클레이 사격장과 14곳의 권총사격장 등 24곳의 실탄 사격장이 분포해 있다.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한데 최근 .. 2023. 4. 3.
[남도일보] ■강형구 작가의 野說天下(9~12) [남도일보] ■강형구 작가의 野說天下 명필 이삼만 (10)이삼만과 독사 입력 2020. 09. 17 17: 30 “그러니까 태조 이성계가 고려왕실을 멸망시키고 그 소경점쟁이를 수소문해서 찾아가 크게 후사(厚謝)를 하고 일이 있을 때마다 불러와서 점사(占辭)를 물었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는구만요.” 그림/이미애(단국대 예술대학 졸업) 검은 수염 덥수룩한 중년의 사내가 걸걸한 목소리로 말했다. ​ “눈 봉사여도 그 점쟁이 성한 사람보다도 더 뛰어나네. 왕 될 사람도 알아보고 그랴!” ​ 늙은 사람 하나가 혀를 내두르며 말한다. ​ “어흠! 본래 그것이 세상이치라네! 도둑이야기에 왕 이야기를 들었으니 좋다! 나는 선비 학자 글씨로 이름 날린 명필 이삼만 선생 이야기를 하나 들려주지” ​ 유선각 가운데 앉아 산.. 2023. 4. 2.
“5일장 가도 점심 못 먹지···버스 놓칠까봐” “5일장 가도 점심 못 먹지···버스 놓칠까봐” 2년 전 마을까지 들어오는 버스 생긴 진재마을 시장 가는 노선은 2번, 돌아오는 버스는 딱 1번 수도권 도시는 정류장당 하루 평균 112회 정차 고추와 인삼 재배로 유명한 충북 음성군에 ‘진재’라는 마을이 있다. 앞산에 긴 고개가 있다고 해서 붙여진 지명이다. 시외버스터미널 역할을 하는 대소면 공동정류장으로부터 7㎞, 금왕읍으로부터는 5㎞가량 떨어진 한국의 평범한 농촌마을이다. 충북 금왕읍 진재마을에서 버스를 타는 노인들. 이곳에서 ‘5일장’이 열리는 무극시장으로 가는 버스는 아침에 두번 정차한다. 시장에서 마을로 오는 버스는 정오 무렵에 한 번 들어온다. / 송윤경 기자 지난 3월 15일 9시에 들른 진재마을의 아침은 고요했다. 고추밭과 들판을 지나 푸른.. 2023. 3. 31.
[남도일보] ■강형구 작가의 野說天下(7~9) [남도일보] ■강형구 작가의 野說天下 명필 이삼만 (7회)문중유구(門中有口) 입력 2020. 09. 14 18: 10 그림/이미애(단국대 예술대학 졸업) ‘허허! 저 비렁뱅이 거지가 자신의 운명의 길흉을 점치려 하는 것인가?’ ​ 이성계는 호기 어린 눈빛으로 가까이 다가가 그들을 바라보았다. ​ “맹인 도사님, 이놈 팔자가 어떻겠는가? 운명을 좀 봐주시오” ​ 비렁뱅이가 말했다. ​ “아! 좋지요.” ​ 그 말을 들은 소경점쟁이가 손님이 와서 앞에 앉은 것을 알고는 반질반질 기름때 묻고 닳아빠진 나무판에 여러 한자가 검은 글씨로 조각되어진 것을 비렁뱅이 앞으로 쓱 내밀었다. ​ “자! 여기 판에 새겨진 글자 중 맘에 드는 글자를 하나 골라보시오?” ​ 소경점쟁이가 고개를 흔들면서 말했다. ​ “아암! 좋.. 2023. 3. 31.
명필 이삼만 (5)제 5회 만천과해(瞞天過海) [남도일보] 강형구 작가의 野說天下 명필 이삼만 (5)제 5회 만천과해(瞞天過海) 입력 2020. 09. 10 18: 43 그림/이미애(단국대 예술대학 졸업) 한달음에 대문 앞에 당도한 이진사는 기가 콱! 막혔다. 거기 묶여 있어야할 황소는 없고 막 싸놓은 소똥 내음에 생풀들만 어지러이 흩어져 있었다. 잠시 넋을 잃고 서있던 이진사는 적동이 흰옷을 입고 걸터앉아 있는 감나무를 바라보았다. 거기 아직 흰옷은 그대로였다. ​ ‘그 그렇다면!.......’ ​ 이진사는 순간 전광석화처럼 머릿속을 스쳐가는 것이 있어 감나무 아래로 미친 듯이 뛰어가면서 집안을 바라보고 소리쳤다. ​ “이놈들아! 어서 횃불을 들고 나오너라!” ​ 이진사가 감나무 아래에 당도하고 뒤이어 턱수염이 새까맣게 자란 젊은 하인이 횃불을 들.. 2023.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