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림507 개여울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 합니까 홀로이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파릇한 풀포기가 돋아나오고 잔물은 봄바람에 헤적일 때에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러한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 2019. 2. 12. 소중한 것들 소중한 것들 내 가슴에 남아 있는 지난날 이야기보다 지금 이 순간 내가 말하고픈 이야기가 더 소중합니다. 지나간 세월보다 남아 있는 시간들이 더 의미가 있습니다. 잊혀져가는 사랑보다 지금 사랑하고 있음으로 지금 이 순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더 소중합니다. 이루어놓은 일보다 .. 2019. 1. 28. 마음에 묻는 사랑이 아름답습니다 마음에 묻는 사랑이 아름답습니다 "사랑"이란 두 글자는 늘 마음을 설레이게 하고 기쁨과 행복도 함께 한다. 만날 수 있는 사랑이 있는가 하면 만날 수 없는 사랑도 있는 법이다. 마음에 묻어야만 하는 사랑 만날 수 없다해서 슬픈 것만은 아니다. 생각날 땐 언제나 어디서나 꺼내서 볼 수 .. 2019. 1. 26. 인생의 빈 병 인생의 빈 병 시인/이정규 인생이란 빈 병 속에 숨어 있는 시간표 문풍지를 뚫고 들어온 바람처럼 속이 텅 비워 있어도 보이지 않을 뿐 또 하루를 채운다 속절없는 세월 머뭇 거리기에는 짧은 인생 행복으로 채울 수 있다면 좋으련만 허울 좋은 망상은 실체 없는 희망이었을까 내일이란 .. 2019. 1. 4. 겨울이 주는 그리움 겨울이 주는 그리움 / 류경희 나를 보며 웃어 주는 눈꽃송이 겨울이 주는 그리움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하얀 눈을 보면 그리운 이의 얼굴이 눈이 쌓인 풍경을 보면 보고 싶은 사람의 모습이 겨울 풍경되어 펼쳐집니다 아이들 처럼 철없는 순수한 사랑을 그리며 따뜻한 가슴으로 얼싸안고 .. 2018. 12. 28. 스쳐간 그대가 스쳐간 그대가 시인/생수의강 박희엽 스쳐간 그대가 진정 사랑일 줄은 몰랐습니다. 그대가 지나간 그 자리가 그리움으로 몰고 갈 줄을 몰랐습니다. 그대는 한 송이 꽃처럼 그리움의 향기를 피워낼 줄 몰랐습니다. 앙상한 겨울나무위에 내 사랑이 걸려버릴 줄은 진정 몰랐습니다. 허기진 .. 2018. 12. 26.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