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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그림507

나에게로 온 가을은 나에게로 온 가을은 나에게로 온 가을은 당신 이름으로 만들어진 낙엽의 사랑이었다. 날고 싶은 꿈이 여물어진 하늘의 파란 꿈을 안고 붉은 입술로 달려든 바람 때문에 쓸쓸한 계절은 더 이상 내 앞에 머물지 못하고 이제 달빛 좋은 밤이면 당신을 꿈꾸어도 좋지 않을까? 더 이상 절망은 .. 2018. 10. 24.
[스크랩] 단풍잎의 말씀 보낸사람: 명진 <kschang3@daum.net> 18.10.10 08:11 주소추가 수신차단 숨기기 받는사람: <kschang3@daum.net> 주소추가 보낸날짜: 2018년 10월 10일 수요일, 08시 11분 12초 +0900보낸사람: 명진 <kschang3@daum.net> 18.10.10 08:11 주소추가 수신차단 상세보기 Content-Type: text/html; charset=utf-8Content-Transfer-Enco.. 2018. 10. 16.
가을의 노래 가을의 노래 - 용혜원 - 가을에 낙엽지는 거리를 걸어보지 않은 사람은 가을을 말할 수 없습니다. 가을에 비 내리는 거리를 홀로 걸어보지않은 사람은 가을을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색 단풍으로 물든 가을 산에 가보지 않은 사람은 가을 색을 말할 수 없습니다. 가을이 깊어질수록 가슴.. 2018. 10. 6.
사랑과 동행을 "가을엔 사랑과 동행을 하자" 이 가을엔 우리 모두 사랑을 하자 지난 계절 한 여름 밤을 하얗게 밝힌 상처받은 가슴을 깨끗이 털고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친구여 이 가을엔 사랑과 동행을 하자 아무도 보지 않는 것처럼 아무도 듣고 있지 않는 것처럼 아무런 돈도 필요하지 않는 .. 2018. 10. 4.
모차르트의 運柩 모차르트의 運柩 시인/이룻: 이정님 그 화려하던 무대들은 다 어디에 그 환호하던 군중들은 다 어디에 그 아름답던 여인들은 다 어디에 해도 달도 별도 없이 가족도 친구도 아내도 없이 고작 개 한 마리 운구 뒤를 따른다 어떻게 살아야 세상을 잘 살았다고 할 수 있을까 어떻게 죽어야 세.. 2018. 9. 17.
인생의 황혼을 바라보며 인생의 황혼을 바라보며 추적추적 내리는 비에도, 더없이 푸른 하늘도 회색 빛 높이떠 흘러가는 쪽빛 구름도 오육십대를 지나 이제서야 어떤 유혹에든 가장 약한 나이가 칠십대임을 비로소 알게 되었다 창가에 투명하게 비치는 햇살도 바람을 타고 흘러 들어오는 코 끝의 라일락 향기도 .. 2018.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