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림507 먼 후일 먼 후일 / 김소월 먼 후일 당신이 찾으시면 그 때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라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후일 그때에 "잊었노라" 2008. 8. 1. 행복 행복/유치환 _______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 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 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선 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보지를 받고 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 2008. 7. 27. 못잊어 못잊어/김소월 못잊어 생각이 나겠지요 그런대로 한 세상 지내시구려 사노라면 잊힐 날 있으리다. 못잊어 생각이 나겠지요 그런대로 세월만 가라시구려 못 잊어도 더러는 잊히오리다. 그러나 또 한� 이렇지요 "그리워 살뜰히 못 잊는데 어쩌면 생각이 떠지나요?" 2008. 7. 19. 세월이 가면 세월이 가면/박인환 (1926.8~1956,3 강원 인제 )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있네.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날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고 옛날은 남는 것 여름날의 호숫가,가을의 공원 그 벤취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되고 .. 2008. 7. 16. 오늘 만큼 오늘 만큼 기분좋게 살자. *오늘만큼 기분좋게 살자* 오늘만큼 "기분좋게 살자" 남에게 상냥한 미소를 짓고.. 어울리는 복장으로 조용히 이야기하며 예절 바르게 행동하고 아낌없이 남을 칭찬하자.. 오늘만큼 "이 하루가 보람 되도록 하자".. 인생의 모든 문제는 한꺼번에 해결되지 않는다.. 하루가 인생.. 2008. 7. 8. 깃발 깃 발/유치환(柳致環 1908.7~1967.2 경남,충무 호는 청마)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을 향하여 흔드는 영원한 노스텔지어의 손수건. 순정은 물결같이 바람에 나부끼고 오로지 맑고 곧은 이념의 폿대 끝에 애수는 백로처럼 날개를 피다. 아! 누구인가 ? 이렇게 슬프고도 애닳은 마음을 맨 처음 .. 2008. 7. 3. 이전 1 ··· 78 79 80 81 82 83 84 85 다음